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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도서]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김소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모난 감정들을 응시하고, 권태까지 포함하는 사랑을 배우며
단단하게 마음을 성장시키는 반짝이는 통찰!

 



 

MBC 아나운서로 5년간 일하다가 큐레이션 서점 책발전소를 내고 5년째 운영중인 김소영,

종이책 구독 서비스 '책발전소 북클럽'의 대표 북큐레이터로 매달 책을 권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 김소영의 책은 성실한 독서록 이자 다정을 담은 편지이다. 

 

전직 아나운서답게 글도 뭔가 반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전문가적인 관점에서의 책소개가

좋았다. 책방 주인 김소영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읽기라 그런지, 이런 방송 프로그램이

생겨서 작가와 독자간의 대화를 풀어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소개 앞서 일상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번 책이 에세이로 작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었다. 예상은 빗나갔지만 책 이야기도 참 좋다.

 

총 21권의 책읽기를 통해 자신에게 울림을 준 문장에 감탄하고,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다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일텐데, 멋지게 책으로 나온 것이다.

 

책을 읽으며 읽었던 책 이야기가 나오면(사실 많지 않았다.) 반갑고, 기억을 더듬어 책 속으로

빠져보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책이 나오면 책 소개를 통해 장바구니에 담아보는

나를 발견한다. 북큐레이터로 매달 책을 권하는 편지를 쓰는 작가님의 스킬에 넘어갔다고 

해야할까?

 

상실 이후 생겨난 그리움,

고독해서 느끼는 행복감,

작고 소중한 다정들까지

잊고 있었던 감정이 깨어나는 시간

 

P. 65

독서도 일종의 산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잠시 걷다 보면 복잡했던 머리가 어느새 개운해지고,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멍한 채 서서 생각지 못한 방향에서 고민의 답을 찾기도 하죠.

 

독서가 일종의 산책이라는 말이 공감이 간다. 독서를 하면서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책과 관련된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어찌 이런 표현을 했을까 싶다. 매일매일 산책하며 

즐기고 싶다.

 

p.78

책을 정말 좋아하려면 글을 읽고 생각하며 나만의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면 됩니다.

 

이 말이 참 위로가 되었다. 오래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즐기는게 최고인 것 같다.

앞으로는 나도 즐기면서 책을 읽고, 나만의 시간도 즐겨봐야 겠다. 

 

p.119

우리가 기꺼이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순간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의도하지 않은 삐걱거림이 오히려 완벽함으로 우리를 이끈다는 거죠.

 

p137

아무리 애를 쓰고 미리 걱정해도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결코 알 수 없기에, 현재의 고민과 체념에 매몰되려고만 할 때도 순간순간 찾아오는 작은 기쁨의 실마리에 좀 더 마음을 열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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