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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도서]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썬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바로 전 책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를 보고, 세계대전이야기가 후루룩 정리되는 게 너무도 신기했다.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세계사가 참 재밌었을텐데...하며 시간이 지나니 새로운 책이 등장했다.

이 책은 뭘 다뤘든 무조건 읽고 봐야한다! 하고 느지막하게 읽었다.

 

다루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하지만 '두 나라 이야기'라 부르고 세계사라고 말할 수 있겠다.

소제목 '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이라는 말처럼 두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면 세계대전 전후 세계의 흐름이 이해가 된다. 어느 인터넷 서점 한줄평에 내가 썼지만, 이 책은 '미국과 러시아 이야긴데 세계사가 정리되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납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미국은 콜롬부스가 발견해서, 1620년 영국의 청교도인들로 시작된 나라 아닌가?

그 사람들이 서부 쪽으로 쫘악 진출해갖고 몽땅 미국땅이 된 거 아닌가?

미국은 '흑인노예제도'를 대체로 찬성했던 거 아닌가?

독일의 마르크스주의는 거기대로, 러시아의 공산주의는 공산주의대로 각자 사상과 철학을 발전시킨 거 아닌가?

'공산주의'가 '사회주의'? 그게 그거 아닌가?

때엥!!!! 땡! 땡! 떙!

 

무지를 굳이 리뷰에 드러낸 게 부끄럽지만, 나같이 미국을 러시아를 오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다.

어찌됐든 러시아와 미국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로 정리가 된다.

 

필라델피아가, 뉴욕이, 펜실베니아, 워싱턴 D.C.가 어떻게 생긴 이름인지 알려면 세계사를 알아야 한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역대 미국 대통령 4명의 큰 바위 얼굴의 속사정을 알려면 미국사를 알아야 한다.

(눈물 없이 못 읽어요..ㅠㅠ 흑흑)

쌩뚱맞게 칭다오에서 무슨 맥주란 말인가? 의문이라면 중국과 엮인 세계사를 알아야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미국사를 알아야 한다. 뭐가 사라진 건지도 함께 알 수 있음!

어이없게 필리핀만 미국땅? 괌은 어쩌다가 미국땅? 알려면 미국사!!! 알아보셔야죠!!

요즘에 러시아가 미국한테 알래스카를 돌려달라던데, 어떻게 미국이 알래스카를 차지했을까?

미국 손에 들어가는 땅이면 가치가 그제서야 발견되는거지? 어딘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책으로!!^^

프라이드 치킨의 원조는 KFC 할아버지가 아니야!!! 그럼 누구?

 

제국주의 시기 당시, 힘이 생기면 다른 땅을 더 정복하려 다른 세계로 눈을 돌렸다는 말이 씁쓸했다. 내가 알던 미국은 영화가 혹은 기독교가 심어준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생긴 나라였다.(물론 좋은 점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동물농장'에 등장한 나폴레옹, 레닌을 상징한 동물들이 왜 그렇게 그려졌는지 이 책을 읽으니 조금 더 이해가 된다.(동물농장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아.ㅠㅠ) 미국이 강대국으로 우뚝 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과정을 이해하니 지금까지의 미국의 영향력을 알만하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이해하기엔 조금더 알고 싶은 면이 있었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왜 생길 수 밖에 없는지 크림반도 이야기만으로 부족해 ㅠㅠ) 고등학교때 귀에 박히게 듣던 사건들이 다 이해가 된다.(보스턴 차사건, 의화단 사건, 을미사변 등등)

 

그리고 러시아의 역사를 읽다가, 아래 부분에서 어찌 많이 본 장면같다 싶은 장면이 있었다. 마지막 러시아 황제가 니콜라이 2세던데, 저 승려가 황후와 러시아를 말아먹었다는 표현까지 있던데 소름끼치도록 섬뜩하게 느껴졌다.

저 글을 보고 왠지 모를 걱정이 드는 사람은 나뿐일까?

이런 상황에서도 러시아 황실은 정신을 못 차립니다. 당시 실질적으로 러시아를 통치하던 사람은 황제 니콜라이 2세가 아니었습니다. 황후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가 니콜라이 2세를 아주 쥐락펴락하던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그 황후를 뒤에서 조종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 몰락의 주역, 요승(요상한 승려) 그리고 리 라스푸틴이란 인물입니다. 이 라스푸틴이란 인물은 원래 시베리아 출신으로 수도원을 전전하던 부랑자였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드라 황후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잡아 인생 역전에 성공합니다.

...

황제 부부는 라스푸틴에 무한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가 하는 말이라면 다 믿고 들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황후인 알렉산드라는 라스푸틴을 거의 신처럼 신봉했어요. ...

p.232

아무튼 이 책을 읽고나니 지난 책에 이어서, 그동안 듬성듬성 듣고보고 읽은 퍼즐들이 하나하나 맞춰져 또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 느낌이다. 썬킴 선생님의 세계사이야기 앞으로도 계속 출판되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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