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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도서] 긴긴밤

루리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생각지 못하게 독서모임이라는 걸 이끄는 사람이 되어 첫 책으로 이 책을 선정했다.

다들 엄마들인데다,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고 이 책은 최근 많은 이들이 좋다고 했던 책이니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깔고 들어가는 책이었다. 그 덕에 나는 이 책을 세 번째 읽고 말았다.

 

매사에 무덤덤한 편이라 책이나 경험을 통해 감정을 끌어올리려고는 하지만, 그게 잘 안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게 그렇게 큰 임팩트를 주는 책은 아니다. 잔잔하면서도 그윽한 슬픔이 맴돌고, 서로를 교감하며 아껴주는 착한 장면의 책이다. 그저 내가 겪어보지 못한 상실과 아픔, 그리고 그 수많은 아픔의 밤을 나는 그저 헤아리고 또 헤아려볼 뿐이다. 지난 두 번을 읽는 내내 잠잠한 마음이었고, 이번에도 그랬다. 그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기분으로 이 책도 그렇게 담담하게 나아가는 맘으로 읽었다.

 

억지로 이 책에서 느낀 감정을 끌어내지 않겠다.

그저 받아들이고, 공감을 표했다.

장면장면을 쓰다듬는 마음으로 이해했고 어루만지면서 아픔을 나누며 읽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당신의 긴긴밤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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