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러워 보이는 저 단발머리 꼬마가 궁금해서가 아니다...
'내 생각은 누가 해줘?' 요 제목 하나에
바로 구매하기를 아무 생각 없이 클릭했다...
나도 맘 속으로 몇번이나...
내생각은 누가 해줘? 내생각은 누가 해주는데??
요렇게 맘이 작아져 있었나보다...
택배로 날라온 책 모냥새를 보니....
표지그림처럼...초등논술에 도움이 되는 책이란다...ㅡㅡ
그럼 어떠랴...
어른이 읽는 책이 어딨고..아이들이 보는 책이 어딧냐고..우겨본다..
저 단발머리 꼬마의 이름은 요란하게도 '황금빛나래'다..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나래가
재혼한 아빠의 새 가족을 이해하게 되고...
아직은 짝사랑 중인 친구의 아빠를
새아빠로 받아들이게 되는...
다서 복잡할 수 있고 우울할 수 있는 가족사를..
너무도 쿨하고 귀엽고 재밌게 그려나간 이야기다...
이제 우리 사회도 이 소설처럼,,,
점점 많아지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쿨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싶다...
황금빛나래가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고..
아빠는 재혼해서 친오빠와 배다른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고...
짝사랑하는 같은 반 그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절대 불행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덧붙이자면..이 소설은 필히 어른이 봐야 할 이야기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