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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도서]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권민경,김겨울,김목인,나푸름,민병훈,서윤후,송지현,유희경,이기준,이희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지난 해 여름의 끝자락에 열 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첫 영화에 대한 글을 모은 《마음의 일렁임은 우리 안에 머물고》를 읽고 쓴 서평에서 나는 "좋은 책은 그 책에 담긴 내용 이상을 독자에게서 끌어내는 책이라고 한다면, 읽는 이의 추억을 자극해 끌어내는 이 책 또한 좋은 책"이라고 썼다. 올해 겨울의 끝자락에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한 번 그때 적은 문장을 떠올렸다. 열 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첫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이 책 또한 읽는 이의 추억을 자극해 책에 담긴 내용 이상을 끌어내기 때문이다.

비슷한 또래의 참여작가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들의 첫 음악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한 마디 얹고 싶어진다. 작가들과 같이 대화를 하는 기분이다. 출간기념 북토크에 참여를 했다면 반가운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지방에 사는 데다 시간을 내기 어려워 애초에 참여 자체가 힘들긴 했지만. 작품으로만 만나던 작가들의 지난 추억을 읽는 일의 즐거움이 컸다. 그 전에도 좋아하던 작가들이 자기 글을 쓰기 위해 겪었을 삶의 변곡점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음악을 다루는 책이라 홍보용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구하기 힘든 음악은 다른 버전으로 대체하더라도 말이다.

마지막 순서로 실린 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내용 때문인지 한 편의 희곡을 읽은 기분이다. 같은 내용으로 극을 꾸려도 좋겠단 생각이 드는 글이었다. 어쩌면 벌써 희곡으로 작업 중이시지는 않을까. 괜히 기대가 된다.

#제법나를닮은첫음악 #테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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