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에미볼라 글 그림
#홍연미 옮김
#웅진주니어
여러분은 언제 우나요?
저는 요즘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눈물 수도꼭지가 고장나곤 합니다만…
교실에서는
수학문제가 어려워서
급식에 콩나물이 나와서
숙제 조건이 나랑 안 맞아서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울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어쨌든 잘 울어야 한다고?
그럼 이 눈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분수에서 운다면 목욕하러 온 비둘기들이 행복해하구요.
마침 점심때 슬퍼지면, 가스렌지를 켜고
냄비가 가득 찰 때까지 펑펑 울어서
눈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파게티 면을 넣고 휘휘 저어요.
소금간을 맞출 필요도 없대요 ㅎㅎㅎ
눈물의 다양한 활용 방법
요즘 물부족 국가가 많은데
울보들을 그곳에 보내면 해결 될 것 같아요.
읽다보면 눈물이 뚝 그칠 것 같은
재미난 상상
이탈리아 작가님의 즐거운 상상 속으로
함께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