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은 어디에서 올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외로움에서 옵니다.
심심하고 외로운 날이면
냉장고 파먹기를 하고
배달을 시키고
먹어도 먹어도 허기져서
걸귀가 들린 것처럼
빈 마음을 음식으로 채우곤 했지요.
우리가 코로나 시절에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대면수업과 연수를 하지만
줌 수업과 줌 연수의 연속이었던 나날들 속에
어깨가 무겁고 짓눌렸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그럴 때 무릎냥이가 있었다면
저는 아마 안 먹어도 배가 불렀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주인이 컴퓨터 앞에서 바쁜 나날을 보낼 때
고양이도 줄창 배달을 시키고 확찐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아마도 누군가네 집에서는 주인이 살찌고, 고양이도 살찌고, 쥐들도 살이 찌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때 찐 살들을 요즘 다시 빼느라 식단조절과 만보걷기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답니다.
마지막 장면에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와요.
뭔가 시리즈물이 될 것같은 영화의 후속편이 나올 것 같은 예고편이 연상됩니다. 곧 2탄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그 인물의 활약을 기대하면서요 ㅎㅎㅎ
앞면지~뒷면지까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2탄 면지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