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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여 오라

[도서] 밤이여 오라

이성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국가의 발표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 사상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p.110)

 

 

<밤이여 오라>는 제 9회 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내전과 인종청소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온 발칸반도와 한국 현대사의 국가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생겨나고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남긴다.

 

'별일 아닌 것이 의식하는 순간 그것은 별일이 된다'처럼 우리는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아직 끝나지 않는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되풀이되는 현실들을 지금까지도 볼 수밖에 없다.

언제쯤이면 끝날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과연 그것은 끝이 있을까?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존재한다면, 더욱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자신이 태어나고 싶어서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이름이 아닌...

그리고 자신의 나라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에...

 

 

한국 전쟁의 시작과 끝에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또한 분단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하는 이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분단이라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 분단을 초래한 기득권층의 욕심으로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동시에 반토막 난 조그만 나라에서도 서로 편을 가르고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 싸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정말 궁금한 것은 대부분 베일에 싸여 있으니까. 하지만 정말 그럴까?" (p.30)

 

 

만약에...

이방인으로...

다른 나라에서...

자신의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듣게 된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떨까?

 

 

그리고 그 사건을 또 다른 이방인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밤이여 오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으며,

과연 지금 우리는 바른 길로 가고 있는가를 묻는 듯 하다.

또한 같은 민족끼리 편을 가르고 싸우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죽이는 것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죄책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수없이 많은 비극의 역사들중에서 <밤이여 오라>를 통해서 제주 4.3 사건에 대해

확실히 알아두고자 한다.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제주 4.3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복합적인 원인들이 모여 사건이 발생하였지만,

8년이라는 시간동안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정치적 이념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들의 억울함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날 우리가 죽인 것은 무엇인가.

사람인가, 짐승인가, 두건을 쓴 신(神)인가.

너는 부끄러운 죄인의 자손인가.

총구에서 피어오르던 연기의 나신을 본다.

빠져나온 칼날이 다시 내 몸에 들어온다.

죽음에 끌려가던 행렬이 죽음을 끌고 간다.

 

 

정의는 비겁했고, 죽음은 달콤했다.

기억은 처참했고, 영혼은 끝내 도착하지 않았다. - 책 속에서 -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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