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름답게 어긋나지>는 동녘의 맞불 시리즈로 '번역가'의 길을 가고 있는 두 작가가 주고받는 편지 형식을 통해서 번역가란 무엇이며, 번역가라는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을 하면 직업 만족도가 크다.'라는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는 어쩔 수 없는 조건들에 의해 직업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렇게 선택한 직업들에 대해 누군가는 만족을 하며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만족하며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그렇지만, 그런 현실들 속에서도 그들이 나누는 편지들을 통해 '결국에는 내 일을 사랑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들 속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책에 대해 '번역이 맘에 안 들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독서력이 부족한 내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라 그냥 넘어가곤 했지만, <우리가 아름답게 어긋나지>를 통해서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며, 책의 작가와 함께 쓰여 있는 옮긴이의 이름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클라라와 태양>을 쓴 가즈오 이시구로 만이 아닌 옮긴이 '홍한별' 과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를 옮긴 '노지양' 그리고 내가 읽는 책의 번역가들의 이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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