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결백

[도서] 결백

할런 코벤 저/최필원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행동이나 마음씨가 깨끗하고 조촐하여 아무런 허물이 없음을 뜻하는 결백(潔白), 할런 코벤의《결백》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한순간의 실수로 사람을 죽이고 범죄자가 된 맷 헌터, 한번의 실수라 말하지만 그 한번의 실수가 그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형을 마치고 출소한 그를 받아준 것은 형이었고 형의 도움으로 다시 힘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려 노력한다. 아름다운 여인 올리비아와 결혼하고 그녀가 임신을 했을때 그녀의 핸드폰에서 날아든 한장의 사진이 발단이었다. 이제 가정을 꾸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있어 사진은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론 필요한 것이 선의의 거짓말이다. "당신 나 사랑해?"라는 묻는 아내 혹은 남편의 말에 "그럼 사랑하지."라고 답변해주는 것도 선의의 거짓말이다. 사랑해서 결혼하고 살지만 사랑이 영원한 것은 아니고 사랑보다 끈끈한 정때문에 가족관계를 이어가는 사람이 많다. 수갑이 채워져 있는 두 손은 누구의 손일까? 실수로 사람을 살해했고 죄값을 치르고 나왔다지만 그것이 피해자의 가족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면 원한은 계속 이어진다. 단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힘이 없기에 원한 자체로 남을 뿐이다.

 

만약 복수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의 선택은? <모중섭 스릴러클럽 시리즈>는 내가 믿고 찾아읽는 시리즈다. 스릴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해주는 시리즈라고 할만하다.《결백》, 제목에서 주인공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그것을 밝혀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했지만 그것은 나의 상상에 불과했다. 주인공 맷은 살인을 저질렀고 그게 대한 결과로 형을 마치고 출소한다. 세상이 흑과 백으로 나뉘는 것은 아니지만 전과자를 대하는 시선에 있어 그것은 분명하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과실치사라 말하지만 그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교도소를 다녀왔다 하여 그의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일까? 사건이 생겨나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으로 나뉘어 생각하게 된다. 상반된 입장이지만 이런 생각을 하지않을 수가 없다. 출장간 아내의 핸드폰에서 날아온 한장의 사진은 불륜을 의심하게 만든다. 이런 것은 의심만 할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직접 확인해야 한다.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학교에서 교사로 있던 메리 로즈라는 수녀의 죽음, 단순한 자연사가 아닌 살해당한 것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맷 헌터와 아내 올리비아 그리고 살해당한 메리 로즈 수녀의 사건이 어떤 연관이 있지?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는 전과자 주변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의심을 받는 것은 전과자다. 그가 착실하게 살아가고 있더라도 의혹의 눈길에서 벗어나기란 힘들다. 대학교 시절 그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 학생의 가족이나 경찰은 지금까지 의심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스릴러 소설을 읽으며 요즘 자주 생각하는 것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다. 쉽지않은 일이다. 특히 피해를 당한 사람이 나와 연관되어 있는 사람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