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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

[도서] 메롱

미야베 미유키 저/김소연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려 검색을 하니 '메롱'은 어린아이의 말로, 상대편을 놀릴 때 내는 소리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온다.《메롱》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야베월드 제2막 시리즈 물 중 하나로 558페이지를 자랑하는 두툼한 책이다. 아~ 미야베월드제2막은 무조건 다 소장중인데 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하면 비닐포장된 책을 뜯기가 아까워 포장상태로 있는 탓(?)이다. 귀차니즘도 있지만 책을 핑계삼아 운동을 하려는 잔꾀를 부리는 덕분이다. 다카다야 '시치베에'(시치는 일본어로 숫자 칠을 가르킨다)라는 이름이 붙은 사연도 재미나다. 위로 두 아들을 잃고 태어난 막내 딸 오린, 그녀 또한 어린 시절 죽음 직전까지 갔으나 위기를 넘기고 특이한 능력을 얻게 된다.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겨난 것, 부모님이 새로 연 요리집 '후네야'에서 오린은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수로 옆 새로 생긴 요릿집에 빌붙어 살아가는 다섯명의 귀신 겐노스케(무사)/ 오미쓰/ 와라이보(안마사)/오우메(어린 소녀)/ 그리고 이름을 알수 없는 한명의 귀신 등, 과연 오린은 그들 모두를 성불시킬 수 있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요릿집은 대박날텐데. 일본은 팔백만의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는 나라다. 더 대단한 것은 일본은 그 신들의 존재를 다 인정하고 있다는 것, 외국에서 들어온 신들의 존재로 미신이라는 말로 외면당한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삼도천(三途川)은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경계선에 있다고 하는 강이다.

 

몇년전 읽고 몽실북클럽의 미야베 미유키 책읽기를 계기로 다시 찾아 읽게 된 미야베월드 시리즈, 나는 현대판인 미야베월드제1막 보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야베월드제2막을 더 좋아한다. 좋아하기에 더 많이 소장하고 있는 편이기도 하다. 남들과 다른 능력이 있다는 것이 좋은 일일까?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추기만 할 것이 아닌 성불시키는 능력 또한 함께 였다면 더 좋았겠지. 하지만 12살이란 어린 나이에 두가지 능력 모두 갖췄다 해도 구신을 보는 것 자체가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람을 죽이는 무시무시한 취미를 가진 스님(승려)이 있던 절이라, 일반인이 그런데도 두려울텐데 부처를 모시는 불심을 가진 스님이 그런 짓을 저지르다니.

 

아~ 이름이 알려진 다섯 귀신외에도 등장하는 많은 귀신들의 공통점은 '고겐지'의 중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이엇다는 것이다. 어린 소녀 오우메의 정체가 밝혀졌다. 왜 그리 오린을 미워하나 했는데 사연을 들어보니 너무 가여웠다. 오린 탓은 아니지만 미워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었던 터라 미움이 이해가 되었다. 친아버지에게 살해당해 우물에 버려져 원한 서린 귀신이 되버린 오우메, 원한이 있기에 성불하지 못하고 남아 있던 그녀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오린이 미웠던 것이다. 언제나 '메롱'이라고 오린을 놀리고 도망가는 어린 여자 귀신, 난 오린과 오우메가 친해지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이제 미야베 미유키 책읽기는 12월 분만 남겨두고 있다.

 

《외딴집》상,하와《모방범3》이 그것이다. 이 책들을 다 읽으면 2019년도 다 가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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