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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사랑한 괴물 1

[도서] 달을 사랑한 괴물 1

김지우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보이지 않는 무엇이 나를 뒤쫓고 있다면 그것에 대한 공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신유진은 그것이 친구 선영에게 지우개를 선물받으며 옮겨온 것이라 말하는데 그렇다면 선영에게 붙은 괴물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괴물에게 쫓기다 자동차에 치인 유진이 눈을 뜬 곳은 우리의 중세 유럽을 연상케하는 곳으로서 유진의 정신은 '엘리자베스 모드-마리 로드바르'의 몸속에 들어가 깨어난 것이다. 저주를 받아 16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다는 엘리자베스 모드-마리 로드바르가 16년 만에 깨어난 것, 엄마는 자식을 알아본다 했던가? 몸은 딸이지만 정신은 딸이 아니란 것을 알아본 엄마는 유진에 대한 애증에 시달린다. 왕자와 태중약혼을 했으나 저주를 받으며 파혼했지만 다시금 왕자의 후궁으로 내정된 그녀, 이미 '아렌'이란 연인이 생긴 마리가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을까?

다나의 목숨으로 위협하는 오라비 에드먼드를 이기지 못해 결국 왕자의 후궁으로 들어가는 유진, 그곳에서 만난 왕자가 아렌이라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그가 박선영의 아들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친구의 아들을 연인으로 둔 것? ​박선영은 이 나라에서 성녀로 불리며 왕과 혼인을 했고 아렌을 낳고 사라졌다 한다. 연인이었던 아렌과 왕자 아렌은 너무 다른 모습과 행동을 보여준다. 다나를 아끼고 유진에겐 강간과 폭력을 행사하는 그를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까? 유진을 아껴주던 천사와 같은 아렌은 어디로 사라진거야? "다나, 난 엘리자베스 모드-마리 로드바르가 아니야. 내 이름은 신유진이고, 이곳과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야." (p.372) 유진은 다나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해주고 이제 다나는 '유진'을 인정해주지. 로맨스 소설에서 주인공이 이세계로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스토리가 되버렸다.

​달은 그곳에 머무는 항아를 연상시키고 방아찢는 토끼를 생각하게 해준다. '달을 사랑한 괴물'은 유진과 아렌을 말함일까? <블랙 라벨 클럽 시리즈>, 전은정의《강희》를 읽으면서 블랙 라벨 클럽 시리즈에 빠져들었다. 윤슬의《황제의 외동딸》도 재미있었어. 빌려온 1권과 2권을 하룻만에 다 읽어버리고 나머지 두권을 빌려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는 중, 월요일은 시립도서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날이기에 다른 책을 읽으며 기다려야 한다. 엘리자베스 모드-마리 로드바르가 사는 세상에서 여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집안의 재산에 불과하다. 마리의 엄마 엘리자베스도 부모님이 정해주신 아버지뻘 나이의 사람(켄트)과 결혼해야했지. 그것도 후처로 들어가서 마리를 낳고 아들 조슈아를 낳았다지. 이미 집에는 엘리자베스보다 한살 더 많은 의붓아들 에드먼드가 있고 말이야.

"너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십육 년 동안 저주를 받았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저주는 풀렸고, 이곳은 너의 집이다." (p.21) ​유진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는 전생의 기억일까? 아니면 사고를 당하고 이계로 넘어와 다른 사람의 몸을 차지한 것일까? 깨어난 마리를 반겨주는 가족들, 새로 차지한 몸이 너무 약해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할수없을 것 같아. 만약 유진이 가족들을 버리고 아렌과 도망쳤다면 궁에서 겪는 그런 불행한 일을 겪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왕자 아렌은 왜 그토록 유진을 증오하고 괴롭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여주인공 유진이 평범한 여자라는 것이다. 아무리 로맨스소설이라지만 유별나게 아름다운 여자는 마음에 들지않거든. 그리고 언제쯤 신유진의 친구 박선영의 이야기가 나올런지도 궁금해. 2권을 다 읽도록 박선영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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