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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샀어

[도서] 풍선을 샀어

조경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한동안 감염된듯 지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풍선을 샀어- 두려움, 변화

달팽이에게- 생명 또다시 죽음

형란의 첫번째 책- 상실과 실패

밤이 깊었네- 무채색, 우울

마흔에 대한 추측-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것에 대한 불안감.

 

조경란의 단편을 읽으며 머리속에 남던 생각들이다.

 

마음에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대한 상실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것은

삶의 치명적인 오류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살면서 결핍에서 오는 불안감은 

스스로를 캄캄한 코너로 자주 밀어 넣곤했다.

하지만 조경란의 상실과 결핍은 다른것을 들려주었다.

건조하지만 섬세하고 빛나는 아름다운 문체에 홀려

금방 읽어버린 여덟 단편이었다.  

책을 다 읽고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를 미진한 무언가가 가슴에 남았다.

등뒤로 아픈돌처럼 흘린 땀과 전염병에 감염되 불안하고 유쾌하지 못한

신열과 찝찌름함 같은 느낌.

다 읽고 다시 펼쳐보지도 않을거면서 한동안 책을 품고 다니고

오래 옆에 두고 잠들었다.

 

이 단편에 대해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싶다.

이야기 하고 싶다고 원하는 만큼 가슴은 답답했다.

 

이 답답증이 가슴에 옮아오고 부터 일상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버려버리고 싶은데 무엇을 찾아봐도 백신이 될수 없다.

 

쿵하고 눌러 앉아 버린 무거운 풍선하나 날려버리길 원하는데

모든것 앞에서 그저 무력하다.

그래서 무척 피곤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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