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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2월호가 나왔다.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편집인의 말이 재미있어서 꼭 읽고 지나가는데

이번에는 서점 직원에 관한 이야기이다.

새 책을 가장 먼저 읽을 수 있으니 MD란 직업은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꼭 그렇지도 않단다.

우아하게 읽고 있을 수 없다는 것. 책분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책 분류라는 것이 딱 정해져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게 딱부러지게 정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접경지대(?)에 걸쳐있는 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단한 호주 이야기>가 문학이냐 여행이냐의 논쟁을 예로 들고 있다.

사서가 되기 위해서는 자료조직을 배우는데,

우리도 애매한 책들을 어디로 분류할 것인가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사람에 따라 다른 분류를 하기도 해서

같은 책이 하나는 이코너에 하나는 저코너에 꽂혀있기도 하다.

나는 그것도 재미라고 생각한다.

걸리버 여행기를 여행기에서 찾을 수도 있는게지. ㅋㅋㅋ

(나는 무늬만 사서라, 전문적인 ​사서님들이 보시면 화를 낼 수도 있겠다.. 죄송~)

 

 

 

이번 표지는 기욤 뮈소.

채널예스가 점점 국제적(?)이 되어 간다. 으흐..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이어 두번째 국외작가가 표지가 되었다.

유난히도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작가 기욤 뮈소.​

기요 뮈소의 책은 2권 정도 읽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어쩐지 좀 간지러워서 그 다음부터는 읽지 않고 있다.

그가 가장 집착하는 것은 시간이라는 소재라고 하는데

신간 <지금 이 순간>은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 아서의 이야기라고 한다.

으흥, 내가 아는 초기의 기욤 뮈소의 책과는 좀 다를까?

살짝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근 개봉되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셜록 홈즈.

또 이 사진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꼼꼼히 정독했다.

셜록홈즈의 비화를 나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대작가 코난도일에게 셜록홈즈는 어떤 의미였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글이었다.

그나저나 나도 ​최민석 작가처럼

어린 시절엔 셜록홈즈와 괴도루팡(뤼팽이 아니다)의 이야기를

다이제스트판, 소년판이라고 불리는 판형으로 읽었었다.

그래도 재미나기만 하더라. ​


 

 

같은 책을 읽고도 발견해내지 못한 어떤 것을 다른 사람이 읽고 발견할 때의 당황스러움이란.

그런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코너가 바로 이 "김중혁의 대화 완전정복"이다.

김중혁은 어떤 책의 ​한 부분을 똑 떼 내어 문제를 만드는데,

괄호에 들어갈 말이나 문장을 객관식 문제로 내놓는다.

이번에는 안자이 미즈마루의 책 중에서 하루키와 안자이가 대화했던 내용 중의 하나이다.

표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하루키는 문득 이렇게 말을 한다.

"그림은 @@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맥락상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붙여서 읽어보니 멋지기도 했고.

근데 정답은 족자였다.

뒤에 따라오는 하루키의 해설은 족자의 의미를 분명하게 해준다.

그림이란 족자 같다고 생각해요.

손님이 오면 방을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치워놓고 맞이하잖아요.

그렇지만 도코노마에 아무것도 없으면 허전하겠죠.

그래서 손님에게 어울리는 족자를 하나 갖다 걸면 꽉 찬 느낌이 들잖아요.

무색에다 단순한 느낌이 드는 도코노마에 쓱 들어오는 기운 같은 것 있죠?

비교적 그런 기운으로 그림을 고릅니다.

캬아.. ​

더 할 말이 없네...

이번에도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가득했던

<채널예스 2월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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