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도서]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우종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 때 과학이 종교같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다. 특히 천체물리학 분야가 그러했다. 눈으로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는 대상에 대해 논리적 추론으로 도출해 낸 결과를 믿으라고 하니, 과학과 수학적 감각이 부족한 내가 느끼기에 마치 과학은 신념같았다.

그래서 과학에 대한 무지함을 이야기 할 때 쑥스러움이 없었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 영웅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만유인력의 법칙이 뭔지 몰라요. 상대성이론이 뭔지 몰라요.'라고 이야기 하는 건 괜찮았다. 그러던 중 영화 #인터스텔라 를 보고, 물리학이 상업적으로, 흥미롭게, 사랑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에 세련되게 녹아드는 것을 보고 과학의 무지를 자랑스레(?) 떠 벌린 내가 너무나도 창피했다. 내가 가진 '상식'의 스펙트럼에 과학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 의식적으로라도 과학서적을 읽으려 노력중이다. 여전히 어렵고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나의 모습을 스스로 기특해 하고 있다.

책에는 한 주제를 다루며, 관련된 작은-구체적인 질문들이 여럿 제시된다. 그리고 교수가 이에 대해 구어체로 설명하고 있어 비교적 접근이 용이했다. 블랙홀도 나에게는 영화 속에서나 보는 판타지스러운 개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실체를 띤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빛도 탈출 할 수 없는 블랙홀을 상상하는 건 어렵다. 거대한 중력에 의해 갇힌 빛. 그렇다면 블랙홀 속에 고개를 들이밀면 실제로는 '블랙'홀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반짝임이 가득한 것은 아닐까? 하는 공상을 하며 나는 이래서 문과 일 수 밖에 없구나, 한숨을 내쉬었다.

과학서적을 상상력만이 아닌 이해와 논리력으로 읽게 되는 날이 올 때까지 과학에 대한 도전은 계속 된다!

*김영사 서포터즈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