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아쉬운 완성도

문법 교재와 함께 이 책도 구매했습니다. SNULT준비를 위해서였구요.문법 교재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오타가 상당히 많습니다.30일로 챕터가 나눠져있고, 듣기 파일은 10일까지만 제공됩니다.근데 그 10일 마저도 책과 MP3파일 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책에 실린 단어가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시험준비를 위한 고난이도 단어책이 없어서 공부하는데 열심히 보고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2023.01.2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내용은 좋으나 편집이 아쉽

내용은 괜찮지만 편집이 조악합니다. SNULT 준비를 위해 구입했습니다. 시중에 적절한 스페인어 문법교재가 매우 제한되어있는데, 문법만 집중적으로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출제 포인트가 정리되어있는것도 연습문제가 많은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교재를 공부하는 학생 및 독자에 대한 배려와 센스가 부족하여 아쉬웠습니다. 일단 책에 첨부되어 있는 정오표를 처음보고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거의 A4 한 페이지를 가득채울 만큼 수정이 필요하다면, 이미 찍어낸 책이라도 재출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풀이집의 경우도 문제 ...

2023.01.1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세계사

  세계사는 워낙 방대하기에 공부하고 이해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엔, 알고 있는 바가 다시 흐릿해진다. 그때마다 다시 개념을 바로잡고 뼈대를 단단하게 하기에 좋은 기본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성인이 된 이후에 (내 기억으로는) 퓰리처 사진전을 3번 보았다. 역사적인 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을 보며 항상 같은 생각을 했다. “역사는 반복된다.”  가장 최근 -아마도 작년?-에 사진전을 관람했을 때도 그랬다.     전쟁을 피해 피난가는 난민들...

2022.12.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사이보그

  늘 고민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그 기준선은 어디에 있을까? 기계 팔과 다리 이식이 성공하고, 환자가 자신의 뇌파로 완벽하게 그 팔과 다리를 컨트롤 하는 세상이 온다면 모두가 과학 기술 문명의 축복이자 혁명이라고 박수 칠 것이다.     인공관절과 인공심장은 이미 상용화되었다.   관절, 심장, 기계 팔, 다리에 이어 다른 장기들과 혈관도 인공으로 대체한다면? 눈, 귀, 코, 턱뼈도 인공이라면? 그래도 아직 인간으로 분류되는 것일까? &...

2022.12.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자연주의적 오류

  자연스러운 것이 옳은 것인가?   책을 읽는 동안 나도 편견에서 깨어나고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는 기분이었다. 생각해보니 자연은 언제나 ‘생존’ 하나 만으로 움직이는 사회인데,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자연의 흐름에 맞춰 ‘이게 자연스러운 거야’라는 말로 모든 윤리와 규범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했다.    ‘여자니까 엄마가 되어야지’와 같은 고리타분한 명제 부터,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와 같은 오늘날의 논쟁까지.     인간도 자연의...

2022.12.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카이스트 미래전략

  요즘 세상은 너무 급변하고 있어 그 흐름을 따라가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를 직접 살아나가는 것으로는 부족한 듯 하다. 이렇게 기술발전과 사회현상을 분석하여 예측한 명시적인 자료를 읽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신기술이 가져올 미래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그 변화에 대처하는 전략을 사회, 기술, 환경, 인구, 정치, 경제, 자원 분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알고 있던 분야는 정리가 되었고, 생각을 더 뻗어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지식...

2022.11.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유령잡는 화학자

  제목에 매력을 느껴 읽게 된 책!  다양한 두려움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6장 <악마의 추종자들을 물리치는 곰팡이 독소>나 11장 <도깨비집을 물리치는 일산화탄소>를 읽으며 새삼스럽게 얼마나 많은 과거의 '괴이'가 과학적으로 원인과 결과가 설명되고 있는지를 깨달으며 놀라웠다.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여러 "썰"과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외계 생명체에 대한 내용들도 미래에는 너무나...

2022.11.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지구물리학

지구는 경이롭다. 최근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다시 읽고 있다. 처음에는 "이 광활한 우주에 먼지보다도 작은 지구라는 행성. 그 안에 나라는 인간"과 같이 겸허한 마음이 들었다면, 재독할 때는 "그래서 너무나도 위대한 지구, 그리고 인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구는 흥미롭다. 너무도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어 모든것이 순환하고 상호보완적이다. 유일하게 이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인간의 개입 뿐.광활한 사막, 불타는 용암, 내 몸뚱이 만한 거대한 산호를 보면 아름다움과 공포가 함께 느껴진다. 지구가 살아온 시간과 생명력이...

2022.11.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문제적캐릭터 심리사전

<다크 나이트>의 조커,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 <샤이닝>의 잭, <나이트 크롤러>의 루이스 블룸, <아메리칸 사이코>의 페트릭. 일반적인 의미의 “히어로”보다 훨씬 매력 있는 안티-히어로다. 이런 반영웅적 인물들의 내면을 낱낱이 분석해 놓은 책이었다.-자기 믿음에 매몰되는, A형 성격 스펙트럼: 편집성 성격, 조현성 성격.타인을 통제하려는, B형 성격 스펙트럼: 반사회성, 히스테리성, 자기애성, 경계선 성격.불안감과 두려움이 지배적인, C형 성격 스펙트럼: 강박성, 회...

2022.11.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화석맨

소설보다 더 재밌는 고인류학자의 열정과 경쟁, 그리고 그들이 마침내 찾아낸 화석이 담고 있는 압도적인 이야기!   작가 커밋 패티슨은 10년의 세월을 투자해 이 책을 썼다. 최초의 인류를 찾고자 하는 고인류학자들을 취재하고,실제로 현장 탐사에도 참여하고, 논문을 읽고 관련 기사와 책을 수없이 섭렵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정보를 마치 소설처럼 기승전결과 반전이 있는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냈다. -   팀 화이트. 그는 최초의 인류라고 오래 알려져온 ‘루시’ 보다도 100만년 이상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

2022.10.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헌법의 자리

“헌법을 아는 것이 곧 그 사회를 아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과학서적 보다 잘 안 읽혀서 조금 의아했다. 아마도 헌법에서 사용되는 어휘와 표현, 판결문 일부를 그대로 인용해서 그런 것 같다. 어느정도 이에 익숙해진 후에야 비로소 속도가 조금씩 붙었다.   나 정말 헌법에 무지하구나. 맨날 ‘법대로 해’라고 말하면서도. - 구체적인 쟁점을 들어 헌법의 개념과 우리가 생각해 볼 점을 시사해줘서 좋았다. 평소에 궁금했던 점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양심적 병역 거부 사건, ...

2022.10.2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지구별 인간

처음 읽는 무라타 사야카의 작품이었다. 아무 정보 없이 접한 책인데 읽으면서 작가가 분명 여자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총천연색으로 폭력적인 여성주의 소설은 처음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맛. 매력적이었다. - 나쓰키는 포하피핀포보피아별에서 온 마법소녀다. 어른들은 그녀에게서 외계의 힘과 초능력을 빼앗아 지구별 공장의 부품으로 만들려 한다. “평범하게 굴어야지 나쓰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지.” 나쓰키는 자신처럼 외계에서 온 사촌 유우와 어른들 몰래 결혼한다. 어른들에게 둘의 관계를 들킨 둘은 강제로 헤어지...

2022.10.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사라져 가는 존재들

  영문학에서 “숭고미(Sublime)”는 아름다움(beauty)과 두려움(terror)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대상에게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자연”이 가장 정확한 예시가 될 수 있겠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밝은 대낮에도 어두울 만큼 우거진 숲 한복판, 거대한 빙산,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고래의 꼬리, 물 속에서 직접 만나는 거대한 산호.   팀 플래치가 사진으로 남긴 멸종 위기 존재들의 사진을 보면 그런 숭고미가 느껴진다. 압도적인 자연풍경과 카메라 렌즈에 가득 담긴...

2022.10.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최소한의 이웃

“우리 모두는 결국 서로를 지키는 최후의 파수꾼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허지웅 씨를 정체불명(?)의 연예인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셀럽이 쓴 에세이집이라 여기고,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허지웅씨는 방송인이 아니라 작가였다. 글이 참 담백하고 쉽게 읽힌다. 짧고 단순하면서 힘이 있는 글. 어려운 단어와 수려한 문장으로 치장된 글보다 훨씬 쓰기 어려운, 강약 조절에 능숙한 페이지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가르치려 들지 않지만, 읽는 독자를 설득하려는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았다. 글을 읽는 독자는 자신을 돌아...

2022.09.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