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글이 많은 책이었어요.
글씨가 작은 편은 아니라서
책을 좀 읽는 1학년부터 3~4학년까지
읽어도 좋은 책이었어요.
주인공 아연이에요.
갑자기 안 좋아진 가정 형편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요.
더 좁은 집으로 이사가기 때문에
아연이가 좋아하고 아끼는 그림책은 가져갈 수 없다고 해요.
그림 속 아연이의 표정에서 슬픔이 느껴집니다.
이사간 아파트 안의 작은 도서관을 알게된 연아는
하루 종일 거의 이 곳에서 지내다시피 하지요.
아파트 안의 작은 도서관에서
외로운 아연이는
하얀 밤, 흰 고양이를 만나
마음의 온기를 되찾아요.
고양이를 만나고,
그 며칠 간의 일이
아연이의 꿈인지, 상상인지, 현실인지
아리송하게 이야기가 끝났지만
이젠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아연이의 말에 걱정을 덜면서도
마음이 아려왔어요.
대상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인 듯 해요.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어요.
여운이 길게 남았던 책이었습니다.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