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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케이크

[도서]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케이크

하영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파운드케이크가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를 1파운드씩 섞는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덧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운드케이크라면 묵직한 느낌과 우유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파운드케이크가 커피와 환상의 짝꿍이라고 말한다. 커피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파운드케이크를 굽는다고까지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기본 파운드케이크 만들기를 비롯한 무려 20가지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담았는데, 운영하고 있는 카페 '사월의물고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파운드케이크의 레시피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이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케이크>인 것은 이유가 있다. 초보자를 위해 반죽부터 알려준다는 것인가 생각할 수 있으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오븐과 도구가 아니라 '반죽'이기 때문이다. 반죽이 맛있는 파운드케이크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패하지 않는 파운드케이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제대로 된 반죽을 위해 준비과정이 중요하고, 기본을 놓치지 않아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파운드케이크하면 묵직하고 꾸덕한 식감만 생각했는데, 부드럽고 촉촉한 파운드케이크, 꾸덕꾸덕한 파운드케이크, 풍미가 진한 파운드케이크, 독특한 식감의 파운드케이크 등 다양한 식감의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담았다는 점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파운드케이크를 찾고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먼저 재료와 도구에 대해 알아보는 '재료 이야기'와 '도구 이야기'가 있다. '재료 이야기'에서는 기본적인 재료와 보관법을 설명한다. 버터, 밀가루, 설탕, 달걀 등 기본적인 재료들이 파운드케이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재료를 선택해야 하며, 어떻게 보관하는지 등을  소개한다. 설탕의 경우 단맛을 내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는데, 반죽을 촉촉하게 만들고, 보존성까지 높여주며 먹음직스러운 구움색을 내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달걀'을 설명하며 보관법에서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오도록 보관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내가 아는 건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었기에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다시 찾아봤는데,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보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는 위로 오도록 보관하라고 한 점이 오류인지 맞게 의도한 것인지 헷갈렸다. '도구 이야기'에서는 오븐의 종류부터 시작해 핸드믹서, 핸드블렌더, 각종 틀 등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 필요한 도구를 소개한다.


책은 PART 2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실패하지 않는 기본 파운드케이크 만들기를 소개한다. 다양한 파운드케이크를 실패하지 않고 만들기 위해 놓치지 않아야 할 과정들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기본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레시피를 꼼꼼히 익혀야 한다. 반죽을 실패하지 않기 위해 정확한 계량이 중요하며, 도구 준비와 재료의 온도 유지, 오븐 예열하기의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달걀을 최소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어 찬기를 빼거나 생크림이나 우유를 실온에 30분 정도 두어야 하는 등의 정보 등이 있다. 베이직 파운드케이크는 4가지 기법으로 만들 수 있다. 슈거 배터 공립법, 슈거 배터 별립법, 플라워 배터법, 스펀지케이크 공립법 이렇게 4가지 기법으로 파운드케이크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고 한다. 각 기법에는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알려준다.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의 반죽 상태 변화도 여러 장의 사진으로 담았다는 점도 좋았다. 앞으로 만들 다양한 파운드케이크를 위해서는 베이직 파운드케이크 만드는 과정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복기할 것을 저자는 권한다.


PART 2에서는 저자의 카페에서 판매되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포함한 총 20가지 레시피를 소개한다. 각 메뉴에는 파운드케이크 이름과 어떤 맛과 특징을 가졌는지 먼저 알려준다. 20가지 레시피는 슈거 배터 공립법, 슈가 배터 별립법, 플라워 배터법, 스펀지케이크 공립법 네 가지 기법으로 나눠 해당 기법으로 만들 수 있는 메뉴로 분류했다. 각 레시피는 재료, 준비하기, 만들기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의해야 할 점은 보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좋아하는 그릇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블랑 파운드케이크'나 카페 사월의물고기에서 쑥을 이용한 디저트가 많다는데 쑥과 궁합이 좋은 팥을 넣어 만든 '팥 쑥 파운드케이크' 같이 저자의 취향이 들어간 레시피와 홈베이킹의 장점을 살려 비싼 체리도 잔뜩 넣어 만드는 '체리 파운드케이크', 우엉을 넣거나 당근 비트 등 건강한 재료와 파운드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엉조림, 체리 콩포트, 자몽 제스트, 라임 제스트, 고구마 완두콩 조림 만들기 등도 배울 수 있었다. 반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기법으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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