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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오르고 싶은 산

[도서] 이번 주에 오르고 싶은 산

진우석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산을 싫어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산에 오르고 싶어..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푸르른 나무와 그 사이사이 내리쬐는 햇빛,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그 산 속에 앉아 그 모든 것을 느끼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릴 적 부터 바다와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우리는 산이 아닌 바다로 향했다. 여름에도 계곡이 있는 산이 아닌, 바다가 있는 곳을 찾고, 배를 타고 섬에 가기도 했다. 낚시대를 들고 있는 사진, 바다와 관련 된 추억은 많지만 산과 함께 한 추억은 없다.

 

지금 생각 해 보면 내가 바다를 두고, 산을 올라야지라고 생각 하지 않은 데에는 바다의 풍경이 좋아하기도 했지만, 산을 오를 때 힘들다는 생각도 없지않아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요즘들어 산을 찾아 볼까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꼭 멀리있는 산이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주 시간내어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증가한 듯 하고, 또 산을 올라가는 시간동안 힘들긴 하지만,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 바다에 대해서는 아버지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산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었는데 산행 가이드북이 될 수 있는 책이라서 접하게 됐다.

 

산을 만난지 20년이나 흐른 저자가 자신의 산행 경험을 통해 '1년 52주'동안 오르고 싶은 산을 '이번 주에 오르고 싶은 산'으로 소개한다. 3월 첫째주를 시작으로 매주 오르면 좋을 산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계절에 맞춰 분류하고 있다. 산마다 지형적 특색도 다르고, 풍경도 다르기에 계절에 맞춰 산행지를 선택하면 산의 아름다움을 더 만끽 할 수 있다. 계절에 맞는 산행지를 선택하는 것은 태백산은 일출 명산, 계방산은 설경이 유명한 곳과 같은 편견을 깨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기도 하다. 설경으로 유명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산의 정취를 느끼기 힘든 반면, 5월에 찾는다면 야생화를 만나고 더 아름다운 풍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봄부터 매주 한 주씩 오르기 좋아하는 산을 소개하고, 1년 중 해당하는 산의 등산 시점, 해당지역, 산의 높이, 주요코스와 코스별 산의 높이, 등산 시간과 같은 정보도 알려주고, 산에 오르는 과정을 생생히 담은 추천코스, 추천 코스 외에 가볼 만한 알파코스를 비롯, 산에 찾아가는 교통편, 숙박, 맛집 정보 같은 것도 담고 있다. 산이 아름다운 때는 의외로 짧다고 생각한다는 저자는 그래서 특히 사진에도 공을 들였다고 한다.

 

산의 단편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산의 유래나 특색 같은 것도 알려줘서 몰랐던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해외 유명산이 높고, 풍광이 빼어나는 곳도 많지만, 높지도 낯지도 않고,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구석구석 크고 작은 산들이 넘쳐나 바쁜 도심 사람들도 쉽게 산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의 산이라고 저자의 말에 공감갔다. 해외 유명산에 대한 책을 만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산과는 다른 웅장하기도 하면서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매력에 끌렸던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매주 오르기 좋은 산을 소개 해 주고 있으니 산에 오르고 싶을 때 바로 참고 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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