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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

[도서] 멋진 하루

안신애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은 <멋진 하루>이지만, 인간의 멋진 하루 뒤에 가려진 동물들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SNS에 올려진 글과'좋아요'와 '댓글'같은 SNS의 형식을 통해 사람들의 자랑하고 싶은 욕구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화려하고 사람들로 붐비는 '행복몰'에 한 가족이 쇼핑을 간다. 


사람들은 행복몰에서 구입하고 즐긴 것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린다.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올린 사진에 사람들은 댓글과 좋아요를 표시한다. 빨간 예쁜 핸드백을 구입하고 새로 산 가방이자 올리자 악어가죽이라며 친구가 부러워한다. 악어 뱃가죽으로 만들어서 아주 부드럽다며 자랑하는 사람. 그 핸드백을 보고 친구는 갖고 싶다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악어백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악어들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이 책의 구성은 이렇게 인간이 구입한 물건, 인간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을 좋아하는 모습과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그 뒤에 가려진 동물들의 아픔에 대해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밍크 코트의 세일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구입했다며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SNS에 올린 '우아한'. 그 부드럽고 따뜻한 밍크 코트를 위해 밍크가 죽임을 당한다.


'고품격'이 구입한 명품 소가죽 의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소가 죽임을 당하고, '우아한'은 아쿠아리움에서 돌고래쇼를 보고 행복하다고 글을 올린다 사람들은 '우아한'이 올린 '행복한 아쿠아리움'이라는 사진에 해시태그를 달고, 댓글을 달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우아한' 행복한 아쿠아리움을 위해 돌고래들은 사람들에 의해 잡혀 바다를 떠나와야 했다.


애완견 경주에서 일등을 하기 위해 차에 목줄을 달고 힘든 훈련을 시키기도 하고, 세계적인 원숭이 공연 '몽쇼'를 위해 원숭이는 쇠줄에 묶인 채 서커스를 연습해야 했다. 마트에서 파는 대기업이 내세우는 '행복하게 자란 엄마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이라는 것도 사실은 작은 철망에 갖혀 사는 닭이 낳은 것이었다. 맛집이라는 최고급 참치 횟집도 인간의 무분별하게 잡힌 것이고, 맛있는 고기는 작은 우리에 갇혀 움직이지도 못하고 키워진 도재였으며, 왕실 명품 향수를 위해 수많은 토끼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그리고 인간을 위한 다양한 약은 효과와 안전성을 위해 동물에 시험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간의 '멋진 하루'의 뒤에 수많은 동물들의 죽음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행복몰에서 보낸 멋진 하루. 사람들은 행복하다며 웃고 있지만, 책장을 넘기면 사람들의 웃음과 반대되는 수많은 동물들의 죽음, 실험의 대상이 되는 동물들, 쇠줄에 묶이고, 갇혀 자유를 잃어버린 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의 대조되는 모습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 와 닿게 했다. 특히 사람들의 SNS 사용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소비사회의 문제점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인간의 행복을 위한 동물의 죽음. 무엇이 중요한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사회문제를 아주 잘 담아낸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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