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에 대화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먼저 ‘대화를 해야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모순이지요? 그런데 대화 요령을 알지 못한 채로 억지로 이야기하려고 들면, 상대방을 화나게 하거나, 상처를 입혀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우선은 대화의 양을 늘리기보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부터 떠올리세요. 이상적인 나의 모습, 내가 되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 내가 되고 싶은 어머니의 모습부터 구체적으로 그려보세요. 처음에는 대화보다 이 과정을 먼저 밟는 것이 더 쉽고 건설적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가족이 되고 싶나요? 휴일에 뒹굴뒹굴 누워 있는 남편이나 아내? 휴일에도 일하는 부부? 아니면 공원에 아가 아이와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부모? 혹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