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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마 모지스

[도서] 그랜마 모지스

이소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지식을 나누는 것보다 더 값진 일은 감정을 나누는 일이다. ~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지식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경험과 감정으로 그려졌다. (p194-195)"


어릴 땐 막연히 어른이 되고 싶었다. 진짜 어른이 된 지금, 아직도 '어른'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어린 시절이 마냥 그리워진다. 하지만 이제는 차차 무르익어 가는 나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 <그랜마 모지스>를 읽으며 75세의 나를 상상했다. 아니, 75세가 되기 전부터 아름답게 다져갈 나를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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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바삐 돌아가도 창문 밖은 세상의 시간보다는 늘 느리기 때문일까, 그녀의 창문 밖 풍경은 늘 천천히 흘러간다. (p171)"


75세에 그림을 그리 시작한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과 이야기는 단순한 감동 그 이상의 열정을 전달한다. 살다보면 정신 없이 시간이란 물살에 휩슬릴 때가 있다. '오늘 하루 도대체 뭘했지?' 정신 없이 가파르게 살다보면 허탈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 한 점을 보며 자신만의 여유를 찾는 건 어떨까? 75세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니다. 그녀의 열정과 여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을 보며 나 또한 내 마음의 여유와 열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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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심장이 시키는 일이 있다면, 그 순간이 우리 삶에서 가장 젊고 적절한 때라는 그녀의 말을 나는 응원한다. (p47)"


나의 오늘은 어떠한가? 젊게 살고 있는가? 아니면 한탄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고 있는가? 책을 읽는 내내 모지스 할머니가 아닌 언니라고 부르고 싶었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어쩌면 그녀는 나보다 더 청춘인 레이디일지도 모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모지스 언니의 삶은 나에게 아주 멋진 귀감이 되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닌 감정을 나누며 내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진정한 예술로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같은 평범함도 경험에 따라 새롭게 창조될 수 있다. 이번 독서를 통해 내 경험을 어떻게 나만의 에너지로 창조할 것인가를 돌아볼 수 있었다. 포근한 위로와 열정이 모두 느껴지는 멋진 도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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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줄]
- p85
매일 힘겨운 삶 속에 있는 것 같아도 하루에도 숱하게 위트와 휴머니즘이 우리에게 다가오듯이 그녀의 그림도 그렇다.
- p141
살아가면서 만나는 많은 정서들을 주머니에 담으며 지낸다면, 나이가 들수록 주머니에 가장 많아지는 건 '그리움'이 아닐까.
- p194
이제라도 그림을 그려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나의 경우에 일흔 살이 넘어 선택한 새로운 삶이 그 후 30년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줬습니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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