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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정원 Gardens in Art

[도서] 예술의 정원 Gardens in Art

루시아 임펠루소 저/조동범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평온과 안식을 추구하는 낙원이든, 축제나 사회적 이벤트를 위한 장치이든, 정원은 다양한 목적과 요소로 표현된다. (p9)"

 

책을 보자마자 마음에 딱 들었다. 서양미술로 보는 정원의 역사라니! <예술의정원>은 두껍지만, 두꺼워서 좋았다.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도상학 전문가인 루시아임펠루소의 <정원의 예술>은 보는 내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환상을 선물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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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은 서로 비슷하지만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으며, 따로따로인 것처럼 보인다. 공원 벤치는 더이상 의사소통의 공간이나, 함께하는 공간을 대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와 반대로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의 상징이 되었다. (p233)"

 

고대 이집트부터 내가 좋아하는 로마, 르네상스 시대 등 각 시대별 정원을 살필 수 있었다. 보면 볼수록 명화를 통해 만나는 정원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런 정원 나도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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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 속 정원은 그 시대의 경관을 보여주는 장소이며, 그곳에서 당시의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됩니다. (p526)"

 

정원 생활, 미술사, 자연 환경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기 좋은 책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다면 조금 학술서 같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가벼운 상식으로 알고 있기에도 즐거운 내용이라서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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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줄]

- p34
중세 시대의 세속 정원은 길들여진 자연의 일부로서 높은 벽에 둘러싸여 감춰진 사교의 공간이었다. 그 안에는 종교적인 요소와 고전 문학 속 주제들이 뒤섞여있다. 이를 통해 정원은 세속적이며 매혹적인 장소가 되었다.

- p384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서 숲은 신이 사는 신성한 장소이며, 나무와 바위, 계곡, 샘, 그 모든 것이 숭배의 대상이었다. 이 장소에서 신들은 사냥을 하고 샘과 그늘에서 쉬고 즐기며 지낸다.

- p420
정원 정물화는 정원을 소유한 사람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그림을 주문한 귀족의 낭비 취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 p470
화려한 꽃들은 강한 향기를 풍기며 이해와 사랑이 그러하듯 촉각, 시각, 후각 등 모든 감각들이 함께 조화된다. 단테의 낙원은 구조적으로는 중세 정원을 연상하게 하지만, 실세계의 정원들처럼 단순히 감각적 쾌락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 p525
정원은 인간 생활과 깊게 관련된 중요한 경관 행위이며, 인간 정신과 조형의 관계를 다시 볼 수 있는 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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