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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도서]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저/Kuma Chan 그림/Crystal S. Chan 각색/양지윤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침이 있다는 건 무척 멋지지 않나요? (p42)"


 자극적인 스토리도 좋아하지만, 종종 순수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품도 좋아한다. < 빨강머리앤 >을 만화로 만났다. 소설로만 보았는데, 만화로는 어떻게 그렸을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엔 사람들이 왜 앤의 매력에 퐁당 빠져있는지 잘 몰랐다. 하나 지금은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앤의 반짝이는 희망과 남들이 뭐라고 한들 제 할 말은 꼭 하고마는 당당함, 때론 엉뚱한 고집을 부려 실수도 하는 천진함. 이 모든 매력이 앤을 사랑하게 만드는 요소라는 것을 안다.


줄거리는 마릴라와 매슈가 고아인 남자 아이를 입양하려 했지만, 착아로 여자 아아인 앤이 초록 지붕으로 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앤이 초록 지붕에 살며 다이애나와 영원한 우정으로 친해지고, 길버트와 미워하고 경쟁하며 우정을 깨닫는 스토리가 주요 내용이다. 툰, 애니, 소설. 저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두루두루 보고 또 봐도 좋은 스토리이다. 생각보다 늦게 입덕했지만 애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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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 스스로 살아갈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p243)- 마릴라"


1870년대(소설 속 배경)라면 여자는 여자답게가 정말 심했을 시기였을 거고, 아이들의 인권 또한 지금보다 더 엉망이었을 때였다. 하나 앤을 보면서 부조리에 맞서고 어떻게든 자기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매슈와 마릴라가 마음을 열고 앤과 가족으로 애정을 나눌 때 내 마음이 다 벅찼다.


문학툰으로 나온 4종 중 <빨강머리앤>을 선택한 건 내가 앤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잘 요약해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린 점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주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었다. 앤 외에도 < 제인에어 >, < 주홍글자 >, < 레미제라블 >까지! 나머지 3권도 다 재밌을 거 같다. (순정만화 그림체라서 더 마음에 든다:))


 

 


 


[책속한줄]
- p35
전 꽉 끼는 잠옷이 싫어요. 그치만 바닥에 끌릴 만큼 길고 목둘레에 레이스가 달린 예쁜 잠옷을 입었다고 상상할 순 있어요. 그러면 위안이 되거든요.
- p78
어떻게 저한테 비쩍 마르고 못생겼다고 말할 수 있어요? 주근깨투성이에 빨강 머리라고요? 아줌마는 정말이지 뻔뻔하고 무례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에요!
- p263
얘들아, 저 바다를 봐. 넘실거리는 은빛 물결과 그림자, 그리고 보이지 않는 환상으로 가득 차 있잖아. 우리가 어마어마한 돈과 수많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다면, 저 아름다움을 오롯이 즐길 수 없었을 거야.
- p284
난 말이다. 남자애 열둘보다도 너 하나가 좋단다, 앤. 남자애 열둘보다 말이야. 진심이다. -매슈
- p306
이제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오래전에 널 놀렸던 일을 용서해주겠니? -길버트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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