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으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한 교통수단이 자전거인데 "천천히, 더 천천히!"를 외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급한 마음에 속도를 내었다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처음 한두 번은 쌩쌩 달리다가 세 번째의 출퇴근길부터는 '천천히, 더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분명 삼거리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거리와 거의 비슷한 곳이 서너 군데 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지나친 출퇴근길에서 보지 못한 위험을 휴일의 환한 오후에 찾아내곤 합니다.
도로공사할 때나 볼 수 있는 큰 차들이 오고가는 좁은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