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쳤던 곳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멍들었던 부분도 그 자국이 흐려지고 있고요. 그동안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것이, 나름의 위안이 되었습니다.사흘 간 출퇴근길을 걸었습니다. 예상대로 자전거길이 좁은 데다가 길이 고르지 않습니다. 길을 점검하면서 자전거의 손잡이 부분을 조금 낮추어서 라이딩 하기 좋게 만든 것이 큰 수확이지요. 걸어서 간 출근길의 어느 날에 함께한 친구(자전거 전문가이지요^^)가, 제 자전거를 타고 저보다 앞서 가며 손을 봐주었어요. 자전거를 탔을 때는 속도를 내느라 못 본 것들을 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