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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개봉일 : 2017년 12월

벤 스틸러

미국 / 환타지,어드벤처,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2014제작 / 20171227 개봉

출연 : 벤 스틸러,크리스틴 위그,숀 펜

내용 평점 3점

주인공 월터가 경사진 길고 긴 도로를 스케이트보드로 타는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보며 '저 영화는 꼭 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답니다.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 속의 주인공이 사라진 필름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예요.

이성과의 인연을 맺어주는 e-하모니의 회원인 월터 미티. 어머니와 여동생을 챙기며 잡지사 필름 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이트의 회원이자 직장 동료인 셰릴 멜호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7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알바를 하면서 집안을 챙기게 된 월터. 답답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월터는 시시때때로 '상상 멍때리기'를 합니다. 상상 속에서 직장 상사와 고층 건물의 창을 깨고 나와 한바탕 싸우기도 하고, 호감을 가지고 있는 셰릴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기도 하지요.



42세 생일에 회사가 팔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월터. 잡지가 이번 달 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된다는 구조조정 책임자의 발표 후, 직원들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사진 작가 숀 오크넬이 '삶의 정수'가 담긴 25번 사진을 표지로 실어달라고 회사로 전보를 보냈기에 필름관리자인 월터는 마지막 표지 작업을 해야하지요. 그런데 숀이 보낸 필름을 확인해도 25번 사진의 원본 필름은 보이질 않습니다.

얼굴 한 번 못 본 사이지만 회사가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숀의 편지와 함께 지갑 선물을 받게 되는 월터. 숀이 필름을 일부러 빠뜨린 걸까요? 25번 사진의 원본 필름을 찾아야만하는 상황에서 월터는 상상 속에서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하는 사진 속의 숀을 만납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사는 지역에서 크게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월터는 숀을 직접 만나 25번 사진의 행방을 찾겠다는 다짐을 하지요. 머무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사진작가 숀을 만나기 위해 월터는 숀이 보낸 필름에서 단서를 찾아, 숀이 머물고 있을 법한 그린란드로 출발합니다.

인연을 맺어주는 e-하모니의 프로필에서 해 본 것, 가 본 곳이 빈칸이었던 월터는 사진작가 숀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빈 칸을 채워갑니다. 타고 있던 헬기에서 배로 갈아타기 위해 바다로 뛰어내려 상어밥이 될 뻔 하기도 하고,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을 만나 재가 될 뻔 하기도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눈에 거의 띄지 않아 유령 표범이라 불리는 눈표범도 만나고요.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을 실제로 겪으며 그의 '상상 멍때리기'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지요.



주니어 스케이트보드 우승자였던 월터가 아이슬란드의 도로에서 스케이트보드 타는 장면은 역시 멋집니다.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지요.



히말라야 산맥에서 만난 숀에게서 25번 사진의 행방을 들은 월터는 회사에 그 필름을 전하고, 결국 그 사진은 잡지의 표지에 실립니다. 16년 동안 함께 작업한 사진 작가 숀이 필름관리자인 월터에게 보내는 깊은 신뢰와 우정이 느껴지는 사진이지요.

표지에 실을 25번 사진을 빨리 찾아내지 못해 회사에서 해고당한 월터지만 그의 삶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고 활기가 넘칩니다. 호감을 가지고 있는 셰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지요.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월터가 근무했던 회사의 모토가 기억에 남아 옮겨봅니다. 스스로에게 인생의 목적을 묻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느끼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머뭇거리지 말고 나아가자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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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책찾사

    주인공의 다양한 상상력도 이 영화의 볼거리이지만, 무엇보다 상상을 통하여 현식의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의 긍정의 기운을 회복하는 모습이 더 의미있게 보여지기까지 합니다. 비록 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우리는 평소에 두려움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때론 그러한 어려운 상황도 잠시나마 상상을 통하여 나름의 기회 또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2019.11.01 14:4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결단을 내려야하는 순간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의 응원을 상상하며 한 걸음 내딛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을 챙기느라 가정과 일에만 묶여있던 주인공이 넓은 세상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도 좋았고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주인공이 앞으로의 고난과 시련을 잘 극복하리라는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좋게 봤답니다.

      2019.11.04 13:02
  • 스타블로거 Joy

    이 영화는 두번 정도 도전(!)했는데, 볼 때 마다 알 듯 말 듯, 이해가 될 듯 말 듯 했어요ㅎㅎ
    인상적인 영화였는데, 누군가 물어오면 뭐라 설명해주면 좋을까..싶은 그런^^;
    한 번 더 본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2019.11.02 16:0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주인공이 수시로 '상상 멍때리기'를 해서 이게 현실인지 상상인지 멈칫 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어요.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는 것을 주인공이 상상으로 풀어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창 뛰어놀 시기에 알바를 하면서 가장 역할도 했을 주인공을 떠올리면, 그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뻔한 이야기인데 아이슬란드와 히말라야 산맥 등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덕분에 재미가 있는 듯 해요. 인내심을 가지고 한 번 더 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2019.11.04 13:0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