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면서 출퇴근을 한다. 출근할 때는 문제없지만 퇴근할 때가 문제다. 늦은 퇴근인지라 대중교통의 배차간격이 길어져서 한 번 놓치면 한없이 기다려야한다. 운이 좋으면 10분. 그렇지 않으면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마냥 기다려야한다.

고민하다 결국 자전거랑 친해지기로 결심!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보자고 결정한 후, 폭풍검색하여 어제 함께할 자전거를 만났다. 헬맷, 안전등, 후미등, 장갑 등도 함께.

비가 그친 것을 확인한 후, 출퇴근길을 점검할 겸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왔다. 친구가 차로 몇 번 데려다줬어서 눈에 익은 길이다. 오랜만에 탄 자전거라 몸이 흔들거리는 기분도 들지만 웬지 낭만적이다! 낭만 자전거와 함께할 일상도 기대되고.

어찌할 수 없이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몸은 바짝 긴장이 된다. 갑자기 차나 사람이 앞에 나타나지는 않을까 좌우로 살피고, 고르지 않은 길을 피하며 나아간다. 갈 때는 분명 40분 정도 걸렸는데, 집으로 올 때는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올 때의 길은 사거리가 거의 없고, 앞으로 쭈욱 뻗은 길이어서 그런 듯 하다. 주의를 살피는 횟수가 적으니 시간이 많이 단축된 것이리라.

집 근처에 오니 긴장이 풀린다. 땀범벅이 된 몸은 이미 녹초.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고 집을 향하면서 '빨리 샤워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낭만' 자전거를 꿈꿨지만 현실은 '땀범벅' 자전거였다. 낯선 출퇴근길이 익숙해지면, 현실이 낭만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초긴장되던 자전거 길에서 미소를 짓게 하는 무언가가 하나씩 보이지 않을까?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할 것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던 길로 가봐야지. 안전운전! ^^


*D-1의 교훈

1. 안장은 폭신한 걸로!
2. 잠바 안에는 가볍게 입는다.
    (땀 흡수되는 것으로.)
3. 되도록 시계(밤에도 보이는)를 찬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1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건강과 힐링 그리고 출퇴근 여러 요소가 긍정으로 작용하는 일이 되는 듯합니다. 단지 날씨에 따라 힘겨운 경우가 있겠지만요. 응원합니다.

    2020.02.13 21:1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날씨에 민감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장점이 훨씬 많아서 잘 활용하려고 합니다. 어제 한 시간 탄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나날이님~ 응원 감사합니다^^

      2020.02.14 07:16
  • 파워블로그 march

    우와 ~자전거로 출퇴근하신다니 대단하네요.
    저는 사람 없는데서는 탈 수 있는데 사람 있는 곳은 무서워요.
    저도 응원할께요~^^

    2020.02.13 22:5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사람 많은 곳에서는 조심해야할 부분이 많아서 피하고 싶긴 합니다^^;; 출근할 때의 자전거길이 큰 길과 연결된 곳이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제 자체가 블랙박스가 되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저장하는 느낌이었어요. march님의 응원을 떠올리며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2.14 07:19
  • 파워블로그 꿀벌

    우와우와! 이런 실천 멋져요!!! 꾸준히 하길 응원합니다! D-1에서 D-1000000이 되는 그날까지!

    2020.02.13 23:39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꿀벌님~ 응원 감사합니다^^

      2020.02.14 07:2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