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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

[도서]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

테오 컴퍼놀 저/하연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의 책제목을 보고 조금 긴장했는데 다행히 잠 못 드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너무 재밌어서 얼른 다 읽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의 책 브레인 체인: 초연결 시대에 당신의 뇌 기능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는 법(2016)의 핵심 내용을 뽑아 모은 것이다. 브레인 체인은 뇌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등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연결, 소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 사이의 시너지를 유도하여 지적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흥미롭고 즐겁게 흡수할 수 있도록 전개한, 저자의 영리한 방법에 박수를 보낸다. 유머를 가미하여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보내는 저자의 메시지는 가슴에 콕! 박힌다.



그렇다. 문제는 그가 일관되게 주장하듯이 실천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친절할 수 없겠다고 느낄 정도로 틈이 날 때마다 우리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그를 볼 때면, "저도 알아요, 그런데 실천이 너무 어려워요!"라고 답하는 것이 참으로 미안하다.

 

워크숍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전문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는 저자. 그러면 이들 중 99퍼센트는 나의 뇌라고 답한다고 한다.

 

저자는 뇌에 관한 기본 지식 우리에게는 생각, 의사결정, 행동을 주도하는 세 가지 뇌가 있다. 생각하는(사고용 뇌)는 진화 측면에서 세 가지 뇌 중 가장 어린데 오직 인간만이 감각의 영역 밖에 있는 추상적 존재에 대해 사고할 수 있다. 생각하는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반사용는 동물의 존재만큼 역사가 긴데 지금 여기’, 즉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재의 경험에만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저장용는 매일 처리하는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뇌가 쉬는 동안, 특히 수면을 취하는 동안 정보를 거르고, 재구성하고, 저장하기를 반복한다. 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기계가 육체노동을 대신하고 컴퓨터가 지적 활동을 이어받은 현재에 수준 높은 지성과 사회성을 발휘하는 역할밖에 주어지지 않은 근로하는 모든 인간은 정신노동자로서, 앞으로 성공하기 위해서(‘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듯 하다) 훌륭한 뇌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사회성을 계발하여 여타 정신노동자들과 네트워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과학기술이 아니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도구, 즉 두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과학기술에 의존하는 인간에게 있다고 일침한다. 오늘날같이 복잡다단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원초적이고 무의식적이고 경솔한 반사용 뇌가 우위를 점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고.

 

21세기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반사 모드에서 벗어나 사고와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때때로 휴식을 취하고 ICT 접속을 끊기도 해야 저장용 뇌가 데이터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 "위대한 인간이여, 기계를 멀리하라. 마음껏 사색하고 산책하라!"고 간곡히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두뇌 및 ICT를 최대한 활용하고 업무나 대화를 방해 없이 집중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기기와 기술로부터 접속을 끊는 디스커넥티드시간을 정기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3계명>

1계명:  가차없이, 원천적으로 전환을 봉쇄하라! 일괄적 태스킹(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 실시!

2계명:  생각을 위해 접속을 끊으라!

3계명:  휴식을 위해 접속을 끊으라!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운전 중 ICT에 절대 접속하지 말라!

 

알지만 우리가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우리가 반드시 실행해야 함을. 작업하다가 말고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에 손이 가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이 글을 자주 만나고, 결국은 기억해야겠다.

 

 

방해를 받거나 산만해지는 순간,

주의가 흐트러지고 주제에서 생각이 멀어지는 순간,

위대한 지성은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 위대함은 집중력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빛을 한 점으로 모으는

오목렌즈처럼 한 가지 주제에

모든 힘을 모아 쏟아부어야 한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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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책찾사

    요즈음 뇌과학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뇌에 관한 내용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뇌를 기능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한 부분은 우리가 뇌를 활용함에 있어서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전화번호도 꽤 많이 외웠는데, 지금은 편리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서버의 도움으로 인하여 딱히 기억하지 않으니 과도한 ICT 접속에 대한 이루님의 마지막 조언 역시 공감되네요. ^^

    2020.02.15 09:5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인내와 끈기를 요하는 보통의 뇌과학 관련서적과 달리 유머가 넘치는 간결한 문체가 무지 매력적인 책입니다.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좋게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도 적절하고요.
      저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이전에 비해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급격히 적어진 것을 느낍니다. 폰에 저장하는 행위가 아닌, 사소한 것들을 떠올리고 기억하는 시간을 제게 틈틈이 마련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라고요.

      2020.02.15 14:56
  • mr.Darcy

    좋은 리뷰입니다. 너무 사람들이 스마트 폰만 들여다 보니 걸으면서도,앞에 사람이 와도 알아서 가라, 교통사고 날것 같습니다. 무례하고요.

    2020.02.15 18:3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건 정말 위험하지요ㅠㅠ
      기술을 잘 활용해야하는데 기술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2020.02.16 00:36
  • 리뷰어클럽

    이루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0.02.17 10:4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멋진 책을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

      2020.02.17 11:56
  • 리뷰어클럽

    이루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0.02.17 10:4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멋진 책을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

      2020.02.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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