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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아서 미소가 지어지는 날입니다. 눈이 부신 날에 한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하늘을 바라볼 때 행복을 느끼지요.

요즘 저는 힘들었던, 작년 이맘때를 떠올리며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도 서툴고 낯선 이들과 섞여서 억울한 일도 여러 번 겪으며 상처 나고 아물고, 또 상처 나고 아물고를 반복하는 과정을 밟았던 날들.

직장에서 작년의 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한 분이 계셔서, 약간의 유머를 가미해서(실은 조심스럽게) 연락처를 물었지요. 감사하게도 며칠이 지나 그분이 먼저 용기내어 제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날부터 연락하고 지내면서 우리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으니 말이 통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일을 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셨던 그분은 이전의 건강하고 멋진 자신으로 돌아가고 계십니다. 제게 '고맙다'는 말을 수시로 하시고요. 그러나 저는 그분 덕분에 지난날의 저를 돌아보며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그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어 이야기를 나누고 소중한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가르치는 일과는 너무도 다른 서비스직이지만 결국 이 일도 사람의 일인지라 이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업종을 바꾼 후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당황스런 일들도 많이 겪고, 일일이 다 풀어내기도 어려운 다채로운 상황을 자주 맞이합니다. 그러나 다들 고만고만한 일로 힘들고 지치고, 아무렇지 않은 일에 에너지가 솟고 웃음이 많아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토닥토닥~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오늘은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를 엿보다가 '바로 지금이야!'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릴 때, 주저없이 문 밖으로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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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자전거, 다독거림, 알아줌,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가 인정한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길을 가면서 사소할 지라도 많은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3.05 11:2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마음을 주고 받는 것만으로 살아갈 힘, 견뎌낼 힘, 내일을 꿈꾸게 하는 힘을 키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소한 것이 사소한 것에 그치지 않고 행복을 누리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03.06 07:55
  • 스타블로거 소라향기

    토닥토닥.. 저두.. 이루님을 응원합니다..
    오늘은 바람이 차가운데.. 그 자전거 바람막이가 필요합니다..^^

    2020.03.05 11:29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소라향기님~ 감사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추워서 깜짝 놀랐어요.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렵고 마스크를 했는데도 살짝 콧물이..^^;; '소라향기님 말씀을 단디 들었어야 했는데.. ' 하면서 초스피드로 귀가했답니다!

      2020.03.06 07:57
  • 파워블로그 책찾사

    누군가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작년의 힘들었던 일을 떠올리시면서 그리 하신 이루님에게 박수를 치고 싶네요. 아마 그분에게 이루님의 손길은 사진 속의 빛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앞으로도 두분의 친밀한 관계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래봅니다. ^^

    2020.03.05 12:1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힘들었던 과거의 저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마음맞는 사람이 한 명만 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견뎌지더라고요.
      마음을 나누는 좋은 친구가 생겨 든든하고,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이 생깁니다. 이 좋은 인연이 쭈욱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책찾사님, 감사합니다^^

      2020.03.06 08:05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