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어요. 창밖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매미소리도 녹음하고, 그 소리를 들으면서 명상도 했지요. 매미소리가 새소리를 압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여서 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며 뭔가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불쑥 집 앞의 카페에 왔답니다. 신문, 책, 독서대 등의 준비물을 챙기고 아주 산만하게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이곳의 시끄러운 소리들이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빗줄기가 가늘어지는 듯하면, 기회를 봐서 집에 가야겠습니다. 휴일의 장점을 한껏 발휘하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생동감이 넘치는, 빛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