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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클래식

[도서] 90일 밤의 클래식

김태용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가요만 듣던 내가 언젠가부터 연주 음악이 들리기 시작해서 몇 년 전부터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감정들이 내게 닿아서, 복잡한 마음이 정리되고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 즐기고 위로받는 것에만 집중하던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시점에서 <90일 밤의 클래식>을 만났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음악을 90곡이나 담고 있다니... 이러한 책이 태어난 그 자체로 감사한 마음이다.

 

저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고, 난해한 음악 이론을 가급적 적용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90곡을 선정하여 책에 담았다. 그 덕분에 클래식에 대하여 거의 지식이 없는 나도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휴가 보내주세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청소할 때 듣는 음악’, ‘세상에서 가장 긴 음악이라는 목차에서도 엿볼 수 있는 저자의 재치와 유머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QR코드를 통해 바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감상 팁을 통해 어디에 초점을 두고 들으면 좋은지를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90일 동안 천천히 들어야 하는 클래식 음악을 2주일 동안 속성으로 듣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좋은 책은 빨리 그리고 널리 알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내게 울림을 준, 클래식 음악 몇 곡을 정리해본다. 특히 목차에서 70일 이후에 듣는 곡으로 선정된 클래식 음악들은 모두 마음에 들어서 이 중에서 몇 곡만을 정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Day 6. 첼로의 구약성서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6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휴대폰의 벨소리로 지정할 만큼 좋아하는 음악이다. 처음 들을 때보다 두 번째, 두 번째보다 그 다음이 더 좋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 깊이가 느껴져서 묘한 기분이 든다. 바흐만의 성실성이 이 곡에 고스란히 녹아든 것이 아닐까 싶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한 대의 첼로로만 이루어진 춤곡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모음곡은 여러 개의 춤곡을 한데 모은 것을 말한다. 바흐의 <6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오늘날 첼로의 구약성서라 불릴 만큼 음악 역사에서 전체 첼로 음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7~18세기에는 첼로가 단순히 저음역 반주악기로 치부되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다 바흐라는 작곡가를 만나 독주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선율악기로 격상되었다.

 

°감상 팁

- 모음곡은 전통적으로 느리고-빠르고-느리고-빠른대조적인 4악장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원칙은 그렇지만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6개는 모두 6악장 구성이다. 춤곡 리듬을 가지지 않는 자유로운 악곡이 앞에 삽입되거나, 당시 다른 유행의 춤곡들이 간주곡처럼 중간에 끼어 있다. 따지고 보면 파격적인 편성인 셈이다.

 

Day 11. 악몽 또는 길몽 : 주세페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야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잠시 딴 생각에 잠기려던 순간에, 강렬하게 들어오는 음악.

 

 

안토니오 비발디, 니콜로 파가니니와 함께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비아니스트인 타르티니. 그의 작품 대다수는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이올린 소나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품은 단연 소나타 악마의 트릴(장식음 혹은 꾸밈음. 본음과 바로 위 음을 연속적으로 빠르게 교차시키는 주법)이다.

 

악마의 트릴이라는 부제는 타르티니가 꾸었던 꿈에서 비롯되었다. 타르티니는 1713년 어느 날, 꿈에서 악마와 계약을 했다고 한다. 계약 내용은 이렇다.

 

타르티니의 꿈에 나타난 악마는 타르티니를 섬기는 대신 자신의 음악 스승이 되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타르티니는 악마에게 바이올린을 건네주며 그의 연주를 테스트한다. 그런데 타르티니는 악마의 연주를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제껏 자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강력하고도 환상적인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악마의 매혹적인 연주에 숨이 막힐 것 같았던 타르티니는 꿈에서 깬 뒤 악마의 음악을 재현하려고 했다. 그렇게 완성한 소나타를 두고 타르티니는 자신의 음악이 최고라 자부했지만, 꿈에서 들은 악마의 음악과 비교했을 때는 그 감동의 차이가 너무 커 음악을 그만두려고까지 했다고 한다.

 

Day 33. 운명의 힘 :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죽음과 소녀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선율이다. 긴박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그대로 느껴진다. ‘죽음에 저항하는 겁에 질린 소녀와 음산하지만 부드럽게 죽음을 유혹하는 죽음의 신이 주고 받는 대화체의 시를 참고한 음악이라는 설명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영국 산업혁명으로 근대화가 가속화되던 낭만주의 시대에는 무엇이든지 간에 기존의 음악 상식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것들이 넘쳐났다. 무엇보다 베토벤이 보여준 자유와 개성의 강력한 표출은 낭만주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며 틀 안에 갇혀 세상 물정 모르던 슈베르트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했다.

 

9개의 베토벤 교향곡 중에서 흔히 운명 교향곡이라고 하는 <교향곡 5번>은 슈베르트의 음악 인생을 송두리째 흔든 크나큰 충격이자 공포였다. 특히 운명 동기라고 하는, 그 유명한 1악장 시작의 혁신적 악구가 그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 정도로 지워지지 않았다.

 

슈베르트의 후기 3대 현악 4중주 중 하나인 <14> ‘죽음과 소녀베토벤의 영향을 역력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 운명 동기가 그의 가곡 <죽음과 소녀>를 통해 실험적으로 쓰였는데, 운명 동기를 현악 4중주에서 완벽하게 적용해냈다.

 

슈베르트는 자신이 주변에서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이라는 정신적 위축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그의 불안정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 죽음과 소녀현악 4중주였다. 죽음을 앞둔 슈베르트의 두려움은 그의 <현악 4중주 13>부터 여실히 나타난다. 그리고 그 다음에 작곡한 <현악 4중주 14>에서는 확실한 육체적, 정신적 상실감을 드러낸다.

 

Day 45. 오페라와 악극의 차이 : 리하르트 바그너, 악극 로엔그린

엄청난 에너지를 안겨주는 음악이다. 지친 몸과 마음에 좋은 기운이 듬뿍 전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나를 응원하는, 많은 이들을 떠올리며 힘을 얻게 된다.

 

 

바그너의 <로엔그린>은 나름의 독창적인 악극 형식을 갖춘 작품이다. 오로지 희곡과 음악 관계만을 구축하고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오페라를 시작할 때 등장하는 서곡을 배제하고 전주곡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특히 3막의 전주곡은 결혼식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해 폭발적인 웅장함을 보여준다. 그런 후 3막 첫 장에 우리가 잘 아는, 신부 입장 곡인 혼례의 합창이 등장한다.

 

악극의 결정적인 하이라이트는 금기를 깨뜨리는 것이다. 결혼을 축하하는 행렬의 인도 속에서 혼례의 합창을 노래한다. 그러나 기사인 로엔그린의 정체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할 신부가 남편의 정체를 묻는 금지된 질문을 한다. 운명을 거스른 실수로 결국 신혼의 단꿈이 깨져버리고, 악극은 신부가 죽으며 비극적으로 마무리된다.

 

Day 51. 작곡가의 사인 : 에드바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여러 갈래에서 나온 물결이 한 곳으로 모여 흘러가는 것이 보인다. 개성이 뚜렷하지만 모두와 조화를 이루는 피아노가 멋지다.

 

 

19세기 후반에는 자국의 민족성과 민속 선율을 반영한 민족주의 음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핀란드, 체코, 스페인, 미국, 헝가리, 스칸다나비아 3(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덴마크와 스웨덴에 가려져 유독 음악 분야에서는 이목을 끌지 못한 나라였다. 최소한 그리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라이프치히 음악원 재학 당시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의 연주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처음 접한 그리그는 크게 자극받았고,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과 동일한 ‘a단조조성을 채택했다. 또한 슈만이 그랬던 것처럼 도입부에 곧장 등장하는 피아노 독주의 선제적 패턴은 두 사람 모두의 롤 모델이었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과 닮아있다.

 

1악장의 시작은 베토벤, 모차르트와 같은 이전 시대의 고전 협주곡들과는 차이가 있다. 그 시절에는 오케스트라의 전주가 먼저 길게 나온 후 여유 있게 독주가 들어가지만, 그리그의 협주곡에서는 관현악의 긴 제시가 생략되고 곧바로 피아노가 등장한다. 이렇게 시작부터 나오는 피아노의 강렬한 연주는 매우 인상적이고 또 많은 이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래서 이 도입을 일명 그리그 사인(Grieg’s sign)’이라 부른다.

 

Day 77. 기차를 사랑한 음악가 : 아르튀르 오네게르, 관현악곡 퍼시픽 231’

경연을 펼치듯 울리는 악기 소리. 운동회에서 자신의 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이들을 보는 듯하다. 최선을 다한 모두가 승자다.

 

 

프랑스 6인조(오네게르, 미요, 뒤레, 오리크, 타이페르, 풀랑크 등 프랑스의 진보적 작곡가 6인을 일컫는다. 이들의 음악은 급진적 음향 효과를 추구한 바그너를 비롯해 모호한 인상주의 음악에 반대하며 소리의 상징이나 암시에서 벗어나 간명하고 사실적인 선율을 추구했다.)의 일원인 오네게르.

 

일단 기관차에 대한 그의 생각은 이랬다.

나는 늘 기관차를 열성적으로 사랑했다. 그것은 나를 위해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남성이 여성과 말을 사랑하는 것처럼 나는 기관차를 사랑한다.”

 

오네게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선임 작곡가인 에릭 사티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주축이었던 드뷔시라벨은 향후 20세기 유럽 현대 음악을 새롭게 재건할 수 있게 한 영향력 있는 음악가들이었다. 사티는 인상주의 악파의 열렬한 추종자였으나 그들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사티의 음악은 기존의 음악 형식의 허울에 얽매이지 않는 객관성과 단순함의 극치였다. 즉흥적이지만 순수한 음악이 그의 모토였다.

 

음악인이지만 기차 애호가이기도 했던 오네게르는 사티와 프랑스 6인조가 지향한 특별한 음악 답게 증기 기관차를 음악으로 묘사했다. 확실히 이전의 인상주의와는 차원이 다른 직관적인 음악이었다. 그의 작품은 놀라운 방식으로 전통적 음악 기법들을 멀리하지 않으면서도 프랑스 현대 음악의 혁신을 선도했다.

 

°감상 팁

- 기차 소리를 모방한 기계음처럼 진행된다.

- 음악에서 기관차의 진동 소리, 바퀴 굴러가는 소리, 경적, 호루라기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 음악 형식이라는 수학적 구조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추구한 작품이다.

 

Day 82. 가뿐히 넘긴 아홉수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

새들이 대화를 나누는 듯하다. 살금살금 걷다가 장난치며 뒤뚱뒤뚱 걷는 것도 같고. 부드러운 선율 속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음악에서도 아홉수의 운명을 겪은 작곡가들이 있다. 베토벤, 안톤 브루크너, 안토닌 드보르자크, 구스타프 말러 등이다. 모두 아홉수를 뛰어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작곡가들이다. 즉 이들이 만든 교향곡수가 9번에서 멈춰 10번째 교향곡에 이르지 못했다.

 

음악 역사에서 교향곡이 시작된 이래 모든 작곡가가 쓴 교향곡 수의 평균도 10곡을 넘지 못할 정도로 <9> 교향곡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아홉수의 징크스를 깬 작곡가가 있다. 바로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이다.

 

쇼스타코비치도 9라는 숫자에 늘 자신의 명운이 걸려 있음을 은연중에 느꼈다. 마침내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치룬 후, 국가를 위해 소위 전쟁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 불리는 <교향곡 9>을 완성했다.

 

1945,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9>에 국가적인 이목이 쏠린다. 사람들은 이전부터 이어져 온 그의 전쟁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을 만한, 여타 작곡가들의 눈부신 <9> 교향곡 같은 대교향곡을 기대했다. 그런데 그의 운명적인 <9>은 불과 25분 내외로 짧고 간소하게 끝난다. 주위의 기대를 저버린 이 교향곡에 가장 큰 분노를 드러낸 것은 소비에트 당국이었다. 이 일로 쇼스타코비치는 그들로부터 자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자아비판을 강요당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9> 교향곡은 현재 고전 시대의 간결함을 겸비한, 완벽에 가까운 작품으로 추앙받고 있다.

 

°감상 팁

- 쇼스타코비치는 초연을 통해 이 곡을 승리의 교향곡'이라 소개했다. 전쟁의 승리로 밝아진 세상을 편안한 마음으로 표현했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이외에 수사적 음형들을 사용해 악기로 표현한 이야기와 눈치 없는 후작에게 음악으로써 단원들의 속마음을 표현하여 문제를 해결한 하이든, 그리고 연주자가 피아노 뚜껑을 덮고 멍하니 앉아 관중석을 웅성거리게 하여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4분 33초>가 기억에 남는다.


바로크 음악에서 성악뿐만 아니라 기악음악에서 감정과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수사적 음형들을 사용해 악기로 표현한 것들이 있다니 신기하다. 올라가다라는 말은 상승하는 음계, ‘내려가다라는 말은 하강하는 음계로 사용했다. 시각음악의 대표적 예로는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십자가에 관한 가사가 언급되는데, 악보를 보면 의도적으로 4개 정도의 음표를 섞어서 사용해 악보에 십자가 모양이 만들어지게 했다.

 

하이든의 <45> ‘고별 교향곡의 배경에 하이든다운 익살스러운 에피소드가 있다. 그를 왜 파파라고 불렀는지 알 것 같다. 하이든을 고용한 에스테르하지가()의 니콜라우스 후작. 여름이면 별궁에서 지내곤 하는데 1772년의 여름은 조금 이상했다. 여름이 지났는데도 후작이 본궁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보통 6개월을 머무는데 8개월이 훌쩍 넘자 가족을 집에 두고 온 단원들 사이에서 점차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하이든이 문제를 해결하기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새로 작곡한 교향곡 4악장 마지막에 단원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 연주자들이 차례대로 자신의 악기를 챙겨, 보면대 위 촛불을 끄고 퇴장하는 기상천외한 교향곡! 그렇게 하이든은 이 작품을 통해 눈치 없는 후작에게 단원들의 속마음을 표현하려 했던 것이다. 공연을 지켜보던 에스테르하지 후작은 연주가 끝나기 전에 하나둘 나가자 즉시 그 의도를 알아차렸다. 후작은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모두 떠났으니 우리도 떠나야겠군!”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미국의 현대 작곡가 존 케이지의 <433>. 연주자가 피아노 뚜껑을 덮고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그저 멍하니 앉아, 전 악장을 침묵으로 일관한다. 433초 동안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당황, 놀람, 충격, 황당 같은 웅성거림과 그외의 소음 등 모든 소리가 그때 그곳에서 우연히 들리는 소리로써 음악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놀라운 일로 가득한,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우연히 열어 그 안으로 깊숙이 빠져들어간 기분이다. 아는 만큼 들리는 클래식 음악이니 틈틈이 공부하며 내공을 쌓을 것이다. 조금씩 알아가는 클래식 음악 덕분에 나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여유로워지리라.

 

 

 

 

침묵 다음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것을 최대한 표현해주는 것은 음악이다.

- 올더스 헉슬리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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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Joy

    서평단 모집을 할때부터 눈독을 들이던(서평단 선정에서는 떨어졌지만ㅠㅠ), 책이어서 이웃님들께서 올리시는 리뷰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서인지 리뷰를 통해서도 서로다른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 즐겁기도 합니다.
    자칭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인데, 저역시 어느 때부터인가 운전을 할때나 책을 읽을때는 클래식을 틀어놓곤 합니다. 아직 음악을 듣는 스펙트럼이 다양하진 못하지만, 마음에 닿는 클래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신기(?)하기도 하답니다^^

    2020.09.20 18:1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경쟁이 치열해서 서평단이 안될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서 간추려서 올리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리뷰 글도 길어졌지만 수첩에 정리한 내용의 7분의 1정도만 올렸습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초보자를 위한 클래식 관련책이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궁금증이 생겨서 검색해보니 적지 않은 책들이 보이더라고요. 아무 생각없이 한 번 듣고 음악과 관련된 내용을 알고 난 다음에 다시 들으면, 안 들리던 것이 들려서 신기합니다. 마음이 통하는 클래식이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이 있어 감사한 시간들이예요~^^

      2020.09.20 22:05
  • 파워블로그 책찾사

    리뷰로 언급해주신 부분만 보더라도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악마의 트릴'은 파가니니도 생각나게 하네요. 말도 안되는 바이올린 연주 기법으로 인하여 오늘날 바이올리니스트들도 쉽게 연주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 악마로부터 그 재능을 물려받은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또한 바흐의 첼로 무반주 모음곡은 첼로라는 악기 자체가 단독으로 부각시킬 수 있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곡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이해한다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감상이 한결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 가을 클래식에 더욱 빠져들고 싶어지는 이루님의 리뷰네요. ^^

    2020.09.23 14:4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클래식에 대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더 찾아보고 듣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어볼 수 있게 QR 코드가 있어 편리하고요.
      뛰어난 연주 실력을 지닌 파가니니에 관한 내용도 있어요~^^ 그를 악마라고 느낄 만큼 놀라운 바이올린 실력을 갖춘,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흐의 첼로 무반주 모음곡은 첼로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어 좋더라고요.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편안함을 주는 첼로만의 매력을 작품에 잘 담아낸 것 같아요. 가을은 클래식과 특히 잘 어울리는 계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09.24 12:16
  • 파워블로그 모나리자

    이 책의 음악만 찾아서 듣는다고 해도 90곡의 클래식을 알게 되는 셈인가요?ㅎ
    한 곡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덧붙여져 더욱 풍성한 클래식 이야기가 되었을 듯합니다. 그만큼 기억하기도 좋겠지요.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90곡을 선정하였다는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충분히 이루님도 좋은 시간 되셨을 것 같아요.
    9월도 벌써 저물어가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추석 연휴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환절기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2020.09.28 14:5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네~ 90곡의 클랙식을 알게 됩니다^^ 저자의 정성과 노력이 느껴져서 한 곡 한 곡을 더욱 집중해서 듣게 되지요. 작품과 관련된 작가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클래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주 접한 곡부터 그렇지 않은 곡까지 다양한 음악이 담겨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요.
      9월이 이틀 남았네요. 모나리자님도 마무리 잘 하시고, 가족과 함께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몸에 좋은 음식도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2020.09.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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