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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충돌하는 두 음이 동시에 연주되면서 음악작품을 앞으로 밀고 나아가듯이, 우리의 생각과 아이디어와 가치의 불협화음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고, 재평가하고, 비판하게 만든다. 일관성은 따분한 사고의 놀이터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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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를 이제서야 펼치고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제 손길이 책장에 담긴 <사피엔스>에 닿는데 2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많은 이들이 왜 이 책을 권했는지 알겠어요.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떠올리며 생각할 시간을 마련해줍니다.

 

일관성 있는 삶을 선호하는 편인데 가끔 일부러 루틴에서 벗어난 날들을 만들면서 그동안 제가 보고 듣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다소 엉뚱한 질문을 던지면서 아주 성실하게 답하는 자세를 가져보기도 하고요.

 

처서가 지나고나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저녁의 기운은 쌀쌀하게 느껴지네요. 일교차가 심해질 듯하니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일은 많지만 이렇게 가끔 저의 살아있음을 알리는 글 올리겠습니다. 웃음꽃 피는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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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흙속에저바람속에

    이루님 새 글을 오랫만에 볼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사피엔스를 예전에 읽긴 했는데 책속에 저런 문장이 있었는지 다시 확인해봐야겠습니다.ㅎㅎ;; 아울러 2년만에 어떠한 책에 손이 닿는다는 말씀에, 저도 그 느낌을 알 것 같습니다. 사놓고 손 뻗지 않은 책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모쪼록 이루님께서도 아침 저녁으로 달라지고 있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하시는 일 모두 순조로우시길 바라겠습니다.^^

    2021.08.25 17:1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흙속에저바람속에님~ 오랜만에 뵈어요^^ 흙속에바람속에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흙속에저바람속에님도 잘 지내시죠? ^^
      2년 이상 제 손길이 닿지 않은 책들이 적지 않아서 몹시 찔리지만 반드시 읽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흙속에저바람속에님도 미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늦지 않은 때에 책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집 앞의 공원 벤치에 앉았는데 마스크 때문인지 땀이 나요. 시원한 집으로 얼른 피신 가야겠습니다. 흙속에저바람속에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하세요!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021.08.25 18:12
  • 파워블로그 책찾사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이루님의 글이라서 너무 반갑네요. 잘 지내시고 계시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저도 이루님과 마찬가지로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입니다. 저는 아예 시작도 못했으니 이루님의 글로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되었네요. '불협화음'은 어쩌면 일관된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끔은 생각의 전환이 될 수 있는 계기를 의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탈이 아닌 잠시 걸어왔던 길에서 살짝 벗어났다가 되돌아오면 오히려 지금 살고 있는 삶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군요.
    요즈음 더위가 물러가고 이루님 말씀처럼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가을을 참 좋아하는데, 그 문턱에서 이렇게 오랜만에 이루님의 근황을 알 수 있어서 더 기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이루님 ^^

    2021.08.25 18:19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책찾사님~ 오랜만에 뵈어요^^ 책찾사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
      전에 읽은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권한 책들 중에 <사피엔스>가 있었어요.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보면서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를 잘 알고, 좋아하시는 책찾사님이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루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활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지나치다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 가거나 즉흥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시원한 가을에는 산책도 좋고요.
      책찾사님~ 가을 장마로 비가 수시로 내리니 외출시 우산 꼭 챙기시고,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2021.08.26 08:56
  • 스타블로거 Joy

    이루님!! 오랜만에 뵈어요^^ 음..저는 여름동안 잠시 멈추어 있었어요. 딱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저 마음이 자꾸 가라앉아서 그저 그대로 두었었거든요. 억지로 말을 하거나 웃거나 괜찮은 척 하지 않고 그렇다고 칭얼대고 싶지도 않아서 혼자 서있었어요.
    지나고 나니 이마저도 알아달라 손을 내밀었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토닥거리며 9월을 맞이하려 합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항상 읽을 책 목록에만 올려져 있는데 솔직히 아직은 손이 가지 않네요. 어려울 것 같거든요^^;)

    2021.08.29 17:4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Joy님~ 오랜만에 뵈어요^^ 8월 중순부터 Joy님의 글이 없어서 '쉬는 시간을 가지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쭈욱~~ 달리셨으니 가만히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이유없이 마음이 가라앉아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가끔 있어요. 그럴 때는 누군가 곁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말과 행동으로 다가와도 위로가 되지 않더라고요. 시간이 지나야 그게 무엇이든 제대로 보이는 때인 것 같아요.
      <사피엔스>를 오래 방치했어서 이번에는 끝장을 맞이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천천히 읽으려고요.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재미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알아두고 기억하면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다음 내용들이 궁금해지더라고요.
      Joy님~ 뭐든 쉬엄쉬엄 하시면서 숨고르기 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웃음꽃 피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o^

      2021.08.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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