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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화원에 다녀왔습니다. 따스한 햇살 덕에 기분좋게 걸었어요. 전철역 근처라서 시끄러울 것 같았는데 조용한 시골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붙인 사촌동생이 또 어떤 친구를 데리고 올 지 궁금해하면서 발길을 옮겼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동생이 엄선해서 택한 곳이어서 그런지 식물원을 떠올릴 만큼 큰 규모의 화원이었어요. 식물키우기보다 죽이기에 더 소질 있는 제게 던지는 '너도 할 수 있어!'라는 응원의 말이 환청처럼 들리더라고요. 다양한 종류의 식물에 입이 딱 벌어졌는데 어디선가에서 짜안~~ 하고 나타난 고양이.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인지 애교가 많더라고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제가 이렇게 눈에 하트를 그리며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사촌동생이 사장님과 대화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저는 콩순이에게 반해서 콩순이와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에 확 띄는 아이예요. 천만 원이 넘는다는데 묵직한 뭔가가 느껴져서 한참을 보고 왔습니다. 이러한 존재에게는 왠지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도토리처럼 생긴 아이들 중에 표시된 것이 사촌동생에게 선택받은 아이예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급하게 화원을 나서야했는데 동생이 이 아이는 꼭 데리고 와야겠답니다. 입처럼 생긴 부분이 다른 아이들은 가운데에 있는데 이 아이는 입을 꾸욱 다물고 있는 것처럼 살짝 아래에 생겼어요. 이름을 지어달라는 동생의 요청에, 뭔가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어서 '사색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화원을 나서 일을 처리한 후,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미뤘던 신문과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에너지 충전하시는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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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Joy

    입을 꾹 다물고 사색에 빠진 사색이를 만나셨군요^^ 식물에도 이름을 붙이면 더 마음이 가고 정성이 갈 듯 해요. 이루님께서는 이름을 붙여주셨으니 대모이신건가요? ㅎㅎ
    이루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유로운 시간 만난시면서 에너지 충전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21.10.24 08:2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대모 좋은대요? ^^ 사촌동생이 딱 찜해둔 아이가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넓은 공간에서 그 아이를 찾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그 아이와 가장 비슷한 아이로 골랐답니다.
      Joy님 덕분에 여유로운 주말 보내고 있어요. 어제 일찍 잤더니 눈도 일찍 떠져서 하루가 길어요ㅋㅋ Joy님도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21.10.24 08:56
  • 스타블로거 흙속에저바람속에

    봄 여름을 지나고 가을 겨울이 오면 화려한 꽃보다는 소담한 다육이가 더 끌리더라구요. 위에 엽이님(Joy님을 저혼자 계속 부르고 있답니다.ㅎㅎ;;)께서 사색에 잠긴 사색이라고 하셨으니, 저는 봄여름가늘겨울 '사'계절의 '색'을 품은 사색이라고 또 혼자 불러보겠습니다. 모쪼록 이루님을 통해 사색이의 성장일기를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1.10.25 23:2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사계절의 색을 품은 사색이라~ 무지 좋은데요? ^^ 사촌동생 덕분에 리톱스 류의 식물도 알아가는 중인데 화원에 가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보니 눈이 즐겁더라고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일찍 화원을 나섰는데 다음에는 일찍 가서 오래 머물다 오려고요. Joy님을 엽이님이라고 부르시는군요? Joy님과 흙속에저바람속에님의 블로그에 가서 열심히 글을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해야겠어요~^^ 사색이의 성장을 종종 알려드리겠습니다.

      2021.10.26 06:05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