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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추켜세운다고 해서 우쭐댈 것도 없고

헐뜯는다고 해서 화를 낼 일도 못 된다.

그건 모두가 한쪽만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 오해이기 때문에.

오해란 이해 이전의 상태 아닌가.

문제는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실상은 언외(言外)에 있는 것이고

누가 뭐라 하건 흔들리지 않는 법.

 

온전한 이해는 그 어떤 관념에서가 아니라

지혜의 눈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그 이전에는 모두가 오해일 뿐.

 

- 법정 스님, <오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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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오해로 인해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다가 이 글을 읽고서 평화를 맞이했지요.

 

이해 이전의 상태에 오래 머물지 않기 위해서

상대를 더 많이 관찰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어찌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저는 아직 많이 미숙한 존재인가 봅니다.

 

엊그제도 회사 동료의 얼토당치도 않은 말과 행동에

"왜 그런 생각을 하지요?" 하고 묻다가

그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제 자신에게 되물으며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많이 다른 서로가 이해의 단계에 이르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함께 여러 상황을 겪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지요.

 

자신과 많이 다른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떤 상황에서든 객관적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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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e

    타인에 대한 생각을 이해하려고 수없이 생각을 해도 이해가 안될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이해보다는 그런가보다..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야 스스로에게 상처가 안돼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면 저절로 이해가되어 넘어 가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어릴때 타인의 생각에 대해서 고민하고 원인과 이유를 찾다가 오히려 저 스스로를 상처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아닌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이유를 찾는 행동 자체가 저를 힘들게 만들어 이제는 그 이유조차 찾지 않게 되더라구요~ 이루님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본인에게 상처를 주는 타인은 이루님 때문이 아니라 그사람 자체가 문제니 생각 많이 하지 마시구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6.04.16 15:5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사람과의 관계와 대화에 있어서 나름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일을 겪고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아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네요. 제가 자만하고 있었나봐요. open you'r eyes님의 정성이 묻어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open you'r eyes님도 많이 웃는,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2016.04.16 16:20
  • 등대

    생각이 많이 섬세하시네요
    가끔은 과감히 무시하고 잊는 것도 필요하더라고요
    섬세한 생각은 자신에게 상처를..(제 경험에 의하면)
    주말 잘 보내시고 활기찬 월요일 맞으세요
    같이 힘냅시다

    2016.04.16 19:4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섬세하고 예민한 것과는 거리가 먼 성격이었는데 직업의 특성상 작은 변화에 민감해지긴 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어릴 때와는 달리, 상대방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지는 않아요. sat09님의 따듯한 말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감사합니다^^ sat09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활기찬 한 주 맞이하세요!

      2016.04.16 22:01
  • lovenpeace

    참 와닿는 내용의 글이에요.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들을 해봤기에 그 심정이 이해가 가요.
    이제는 예전과 달리 상처를 받지 않으신다는 댓글에 참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듭니다. ^_^
    벌써 일요일이네요.
    행복한 꿈 꾸고 계시기를...

    2016.04.17 01:0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어떤 일이 발생하든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해나가느냐에 따라 삶에 차이가 생기는 것을 실감하고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답니다. godlong님의 따듯한 말씀에 제 마음도 훈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godlong님 덕분에 깊이 잤어요~.~ 에너지 충전하는,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2016.04.17 08:2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