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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는 세계 장수기업 모임인 에노키안협회(The Henokien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icentenary Family Companies)가 있다. 에노키안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에녹'이 365년이나 살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협회의 회원사가 되려면 창업한 지 200년 이상이면서 창업자 자손이 현재 경영자이거나 임원이어야 한다. 회사의 대주주 역시 오너 가족이면서 건전하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경영을 해야 한다. 가입 조건이 엄격한 탓에 회원사는 47곳 정도다. 회원사에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기업이 많은데, 일본 기업 8곳도 포함돼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영학계는 세계 각국 장수기업들의 성장비결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전 세계에 닥친 경제위기로 흔들리는 사이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들은 어떻게 시대를 견디며 성장했을까.

 

올해 프랑스 파리 남동쪽 퐁텐블로에 위치한 인사이드의 유럽 캠퍼스에서 가족기업의 날에 에노키안 가족들은 어떻게 그들이 거대한 변화의 시대를 거치면서 회사를 이끌어 왔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에노키안협회 회원사의 장수 비결과 함께 세계 장수기업들의 노하우를 분석해봤다.

 

 

성공비결 1

주력 제품 업그레이드해 신규 고객 창출

 

성공비결 2

승계 과정 객관성 높여 경영권 분쟁 최소화

 

성공비결 3

설립 초기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

 

성공비결 4

적극적인 전략적 인수, 합병 진행

 

 

회원사들은 기업의 핵심 가치를 지켜온 것이 자신들의 장수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이 말하는 핵심가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가족의 화합이다. 두 번째는 기업가 정신과 품질, 혁신 등 기업의 실질적인 생존에 필요한 가치다. 마지막 핵심 가치는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자 하는 가치로 '스튜어드십'과 '사회적 책임'이다.

 



 *에노키안협회

 :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세계 장수기업 모임.

   이 협회 회원사가 되려면 창업한 지 200년 이상이면서,

   창업자 자손이 현재 경영자이거나 임원이어야 한다.

   회사의 대주주 역시 오너 가족이면서 건전하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경영을 해야 한다.

 

 *스튜어드십

  : 이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다음 세대로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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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미조선 통권 1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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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모나리자

    와~ 장수기업은 200년 이상 된 기업이군요. 참 대단해요!
    결국 제품 연구, 화합, 지역을 우선, 그리고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수, 합병이로군요.
    좋은 회사는 사회적으로도 흠이 없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한 회사가 대부분이니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정계와 결탁하는 등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으니까요.

    2016.12.30 21:2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정말 대단하죠? 우리 나라에도 이런 장수기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가진 훌륭한 기술 뿐만 아니라 로비도 잘 해야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떠올라서, 200년 이상된 기업을 둔 나라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씁쓸한기분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멀리 내다보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도해봅니다.

      2016.12.30 22:52
  • 오늘달림

    일본에도 전통을 잇는 작은 가게 혹은 기업들이 많지요.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있기에 자부심도 있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풍요로운 사회일텐데요. 대기업만이 문어발을 확장하면서 승자독식하기 쉬운 우리 사회의 시스템에서 작은 기업이 성장하기란 쉽지 않겠지요. 여러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투명해지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2016.12.31 12:1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전통을 잇는 일본의 작은 가게나 기업을 보며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곳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의 자부심이 곧 일본의 탄탄한 힘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자식이 자신처럼 고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자기 대에서 끝내는 여러 곳을 보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은 없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동네빵집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을 보며, 굳은 신념으로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Momo님 말씀대로, 여러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투명해지는 새해가 되어서 개성이 강하고 전통을 자랑하는 좋은 가게와 기업이 성장했으면 합니다.

      2017.01.01 11:00
  • 파워블로그 아그네스

    2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회사들의 핵심 가치 중에서
    가족의 화합을 꼽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에서 가족간 불화와 소송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말이죠.
    '가화만사성'이란 말을 알아도 돈을 앞에 두고 실천하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이루 님, 만사형통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2017.01.01 20:3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이루

      오랜 경험을 통해 가족의 불화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확인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일정 주기로 '형제의 난'과 같은 일들이 발생하는 우리나라와 대조적이지요.
      '가정이 평안해야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은 진리인 듯 합니다.
      아그네스님도 만사형통하는 2017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01.02 21:43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