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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전파담

[도서] 외국어 전파담

로버트 파우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교수로서 일본 대학에서 일본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를 강의했던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한국어로 쓴 저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국어의 전파 과정, 학습대상으로 선호되었던 언어의 변천사, 외국어 교습법의 발전 과정과 외국어 학습의 미래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고 라틴어를 교회의 공식언어로 지정한 4세기 부터 시작된 외국어 학습은 15세기의 르네상스, 17세기 근대국가의 형성, 18세기의 제국주의,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며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다진다. 이어진 20세기에는 영국의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를 발판 삼아 저변 확대에 성공한 영어가 양차대전과 냉전에서 승리한 미국의 패권주의에 힘입어 국제 공용어의 위상을 획득한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외국어 학습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며, 의사 소통의 도구로서 외국어를 학습할 필요성은 점점 작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언어는 단순한 의사 소통 도구이기 이전에 타민족을 이해하고우호를 다지는 매개체로서 반드시 학습되어야 할 교양이라 말한다.

인공지능이 이미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그 완성도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영어 학습 열풍은 여전하고,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습자들의 시름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영어는 아직까지 사회적 자본으로 작동하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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