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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역사

[도서] 바빌론의 역사

카렌 라드너 저/서경의 역/유흥태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바빌론은 4대 고대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의 중심도시로서 구약성경의 바벨탑 전설과 고대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공중정원의 무대로서 유명하지만 정작 그들의 역사에 대한 것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바빌론의 대체적인 역사를 소개하는 개설서로서 간략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를 첨부해서 본인처럼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생소한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들을 별도로 구분해놓지는 않았지만 1,2장은 바빌론이 존재했던 시기와 고대 유적지로서의 발굴 역사를 짧게 담아 독자의 흥미를 고취시킨다.

 

3,5,6,7장은 바빌론의 형성과 바빌론 제국의 번영 과정을 설명한다. 기원전 18세기 함무라비 치하에서 바빌론은 주변국들을 평정하고 메소포타미아의 주인으로 발돋움 한다. 기원전 689년 아시리아의 센나케리브에게 왕권을 폐지당하기도 하지만, 기원전 625년 아시리아의 꼭두각시 왕을 폐위하고 직접 왕위에 오른 노보폴라사르가 아시리아 제국을 정복하며 (기원전 608) 그 의 뒤를 이어 황제의 자리에 오른 네부카드네라즈 2세에 이르러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한다.

 

마지막 8,9장은 페르시아바빌론이 역사에서 퇴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기원전 539년 페르시아키루스 대왕에 의해 페르시아에 합병된 바빌론은 쇠퇴기에 접어든다. 훗날 기원전 331년 페르시아를 정복한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더가 바빌론을 수도로 정하면서 다시 번성 하는가 했지만 알렉산더의 죽음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바빌론 유적은 진흙벽돌이라는 소재의 한계와 높은 지하수면이라는 지질학적 특성과 이라크의 굴곡진 현대사라는 악재로 그 중요성에 비해 남겨진 유물이 많지 않다. 1900년대에 독일인 콜데바이가 지휘한 발굴 작업의 성과물은 독일로 옮겨가 전시되었으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1978년부터 진행한 복원 사업의 결과물이 2003년 미국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이라크전쟁으로 훼손된 탓이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여 중동이 또 다시 화약고로 떠올랐다. 소재의 한계와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한 훼손을 차치하고라도 군사적인 분쟁이 잘 해결되어 고대 4대 문명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의 중심지인 바빌론 유적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연한 기회에 연이 닿아 출판사로부터 서평용 책을 제공 받아 책을 먼저 읽어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책을 제공해준 [더숲]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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