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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도서]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박윤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무엇보다도 책 제목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아마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라면
이 말을 가벼이 무시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취직이 꿈이었다가 취직하고나면 퇴직을 꿈꾸게 되는
무언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회사 생활 속에서
벌레가 되어도 당장은 출근해서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직장인의 삶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직장인들에게 책을 통해 건네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3권의 책은 바로 우리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때 쓸모가 큰 책들입니다. 이미 고전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책들도 많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고 검증된 책들만 엄선했습니다. 본문에서 소개한 책들과 에피소드들은 독서 모임과 상담에서 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_ 책 중에서

책은 12권의 책 그리고 1권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직장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담아내고 있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주옥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책들이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 장폴사르트르 <닫힌 방>, 제룸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윌리엄 서미싯 몸 <달과 6펜스>,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허먼 멜빌 <모비딕>,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헤르만 헤세 <데미안>,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그리고 만나는 1권의 애니메이션
우스이 요시토 <짱구는 못말려>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중에 여러 권
아니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읽어보지 못했더라도 여러 방법을 통해 책 제목이라도 접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이야기를 전개해주는 한 권 한 권의 책이 무척이나 값진 책이기에
책 이야기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이 책은 이러한 책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그 앞 뒤에 우리의 직장 생활 이야기가 덧붙여져 있다.
직장인으로서 우리 삶의 모습이 어떠한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책을 살펴보면서 책이 우리에게 건네주는 위로와 공감을 접하게 된다.
그렇게 다시 직장인으로서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하는 우리의 삶을 다시금 바라보게 해준다.

전 재산을 털어 피해를 보상했다. 턱없이 부족했지만 지인들도 어쩔 수 없지 않냐며 타협했다. 학창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가 지금 당장 태국으로 오라고 했다. 무조건 주변 환경을 바꿔야 한다며, 단짝 친구도 사업에 망해 태국으로 떠난 지 4년이 지났다. 박 대표는 산송장처럼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친구 말이 아니더라도 한국엔 단 하루도 더 있기 싫었다. 맥이 풀릴 때로 풀린 그의 손엔 <모비딕>이 들려있었다. _ 책 중에서

회사 생활을 그만두고 회사를 차린 박대표의 이야기.
회사를 그만 두기 잘했다라고 생각했던 그였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그의 사업은 그대로 끝이 나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이어가주는 책 , <모비딕>이다.

우연히 펼쳐진 곳에는 누군가 밑줄 친 문단이 있었다. "이곳 지구에서 소위 그림자라고 불리는 것이 실은 우리의 진정한 실체인지도 몰라. 우리가 영적인 것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은 마치 굴조개가 깊은 바다 밑에서 태양을 바라보며 탁한 물을 가장 맑은 공기라고 여기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고" _ 책 중에서

<모비딕>은 "나를 이스마엘이라고 불러달라"로 시작한다.
이스마엘과 식인종 야만인 퀴퀘그
시간이 지날수록 퀴퀘그의 자유로운 정신과 용기에 크게 매료되면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이스마엘
모비딕의 이야기가 박대표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책에서는 <모비딕>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내주면서 그 변화 속 위로와 공감을 전해준다.

박 대표는 자신의 진정한 본질이 뭘까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안락하고 무난한 생활을 포기하더라도, 그러다가 목숨을 잃더라도, 반드시 지켜내고 싶은 삶의 가치와 의미가 나에게 있는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내가 끝끝내 찾아내고, 이겨내야만 하는 모비 딕은 과연 무엇인가? 모비 딕을 찾아 나는 다시 인생의 거친 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_ 책 주에서

책과 함께 마지막에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이 책에는 짱구 아빠의 명언들이 하나하나 모아져 있다.
함께 나누고 싶어 잠시 옮겨본다.

- '회사에서 일하기', '가족 서비스' 양쪽 모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아버지의 어려운 점이다.
- 짱구야 아빠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건 너와 짱아가 태어났을 때다
- 짱구 너도 누군가 보호해 줘서 이렇게 클 수 있었던 거야. 아빠도 그렇고. 자기 혼자 힘으로 컸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그만큼 커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 대신 일할 사람은 있어도 대신할 아빠는 없어
- 우린 세계를 지키는 히어로 따위거 아니야. 아이들에게 미래를 살아가게 해주고 싶은 아버지다.

회사가 나의 삶을 평생 책임져주지 않는다.
우리는 언젠가 분명 회사를 떠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늘 당장을 의미 없이 살아가라는 말은 아니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책 제목처럼 벌레가 되어도 출근해서 일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참된 이유
그리고 오늘 우리가 잘 살아가는데 필요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이 책은 바로 이런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만하는 우리의 삶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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