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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연대기

[도서] 올림포스 연대기

김재훈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만화가 좋은 건
만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화로 모든 걸 얻을 수 없는 건
대부분의 만화가 아이들을 중심 독자로 두기 때문에
만화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이가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깊이보다
상대적으로 얕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힘들어도 글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빛비즈 교양툰
나는 한빛비즈 교양툰 시리즈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비즈 교양툰은 무엇보다도 어른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만화책이지만 그 깊이가 결코 얕지 않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본 <올림포스 연대기>
이 책은 그동안 만화가 너무나 잘 되어있어서 만화책으로 읽으면 너무나 좋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수준이 낮아보여서 쉽게 읽지 못했던
하지만 너무나 중요하기에 교양으로 꼭 알고 있어야만 했던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루고 있는 만화책이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번 정도 들어보고 알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처음부터 끝까지를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알아가는 건 아닐거라 생각한다.
제우스가 신들의 제왕인건 알지만
왜 제우스가 그 위치에 가게 되었는 지를 아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다.
우리가 그동안 만나는 그리스로마 신화는
유명하고 재밌는 이야기로만 단락단락 구성되어서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림포스 연대기>
이 책이 갖고 있는 큰 매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신들의 기원은 어떻게 되었는 지부터 시작해서
올림포스가 어떻게 구성되었고
그 안에서 어떠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지를
하나하나 순서대로 풀어내준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있으면 그동안 단편적으로 단락단락 알던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를
하나의 줄로 쭉 꿰어가면서 이야기 흐름을 맞춰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복잡했던 에피소드들이 인과관계를 갖게되면서 큰 맥락과 흐름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만화책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이해가 쉽다.
교양툰이라서 만화책이면서도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중간에 살짝살짝 느껴지는 작가의 덕력과 약간의 병맛은
책을 읽는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아이들이 읽는 그리스로마 신화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들이
어른을 위한 이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맛깔나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올림포스 연대기>
사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접했던 이야기였기 때문에
책을 읽는동안 완전히 새롭거나 신선한 이야기는 없었다.
어릴 적에 읽었던 신화나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신화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릴 때 읽었던 신화와 지금 읽는 신화가 다르게 다가오는 건
이 신화를 통해 내가 배우고 느끼는 지점이 달라졌기 때문이고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내가 얻게 되는 감성 체험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림포스 연대기>는
인문과 철학 분야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 그리스로마신화라는 콘텐츠를
어른들을 위해 만든 책이라고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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