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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진화

[도서] 욕망의 진화

데이비드 버스 저/전중환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저자는 폭 넓게는 인간, 세부적으로는 남자와 여자를 규정하는 많은 부분들이 성공적인 짝짓기를 위한 방향으로 진화해온 결과물이라고 말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각기 다른 전략을 취해 짝짓기의 성공률을 높여왔고, 그래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진화심리학의 이런 맥락은 성차별을 공고화하는데 기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저자는 인간을 짝짓기라는 관점 하나로만 분석하고 있는데, 과연 인간이라는 존재가 하나의 변수만으로 설명 가능한 존재일까요? 게다가, 짝짓기의 중요성은 시대가 발전할수록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비혼에 이어 비연애까지 선언하는 여성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20대 남녀의 성적 관심도는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에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이러한 현실을 짝짓기라는 관점 하나로 분석한 학문이 과연 잘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지금 시대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 새로운 학문이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이렇게 책이 길어질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앞부분과 중첩되는 내용이 많아지거든요. 뒷 장 몇 개 정도는 안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개정판이 출시된다면 뒷장의 내용을 좀 쳐내고 책을 좀 더 가독성 있고 가볍게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책을 들고 있느라 손목이 너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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