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읽고 있는데 꼭 1권을 재탕하는 기분이 드는 건 제 착각일까요?
2권은 거의 1권 복제본 수준입니다.
남주는 여주에게 여전히 미쳐있고, 열심히 여주를 성적으로 괴롭히고, 여주는 점점 피폐해져 가고..
1권은 안 읽어도 될 정도입니다.
곧장 2권 읽고 3권으로 넘어가셔도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피폐물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 소설은 그냥 야설 같아요..
스토리 없이, 개연성 없이, 남주가 여주를 학대하기만 하고..
읽으면서 죄책감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