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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도서]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김태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자신의 그릇에 맞는 부의 크기도 가늠하게 된다. 말하자면 주제 파악이랄까, 지나친 과대망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그렇게 여러 번 신중하게 두들겨 본 돌다리도 이따금 금이 가거나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는 일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배포는 더욱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사람을 믿는 일도,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나 전문가의 투자 전략도 도통 믿을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

 

"세상에는 본질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에게는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이 있다. 우리가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이때 보는 눈이란, 외모만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꿰뚫어보는 눈이다. 겉은 소박할지라도 내면이 깊고 가치 있는 사람이 있고, 겉은 화려한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전자인 사람들을 일찍이 알아보고 관계를 잘 꾸려 나가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p.42)

 

인문학자이자 지식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현 역시 부와 성공의 원천을 탈무드에서 찾고 있다. 노벨상이 수여되기 시작한 1901년부터 2021년까지 노벨상 수상자 943명 중 유대인은 210명(22%),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 민족이 일궈낸 결과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 더구나 인류사에 큰 획을 그은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마르크스를 비롯해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 투자가 조지 소로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 전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인사 중 다수가 유대인이고 보면, 5000년간에 걸쳐 유대인을 지탱해 온 생활 규범이자 '유대인의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는 탈무드에서 우리들 개개인의 부와 성공에 대한 가르침을 배워 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탈무드에서는 지식을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교육은 도덕과 지혜의 두 기반 위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도덕은 미덕을 받들기 위해서이고, 지혜는 남의 악덕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도덕에만 중점을 두면 성인군자나 순교자밖에 나오지 않고, 지혜에만 중점을 두면 타산적인 이기주의자가 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도덕과 지혜의 두 기반 위에 교육이 있어야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다."  (p.124)

 

김태현의 저서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은 유대인의 지혜를 담고 있는 탈무드와 전 세계 상위 1% 유대인 위인들의 명언 중 770개를 엄선했다. 저자는 “탈무드에는 인생의 순리를 따르면서도 가난을 싫어하고, 무엇보다 배움과 교육을 중시하는 유대인들의 인생철학이 잘 담겨 있다."고 하면서 “어려서부터 탈무드를 통해 자부심과 정체성을 교육받은 유대인들에게 탈무드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힘이다.”라는 말로 탈무드를 통한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를 강조한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김만덕과 임상옥과 같은 두 거상이 있었고, 그들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들이 수없이 많겠지만 안타깝게도 상업을 천시했던 조선시대의 인물이었기에 사료로 남겨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유대인들의 굴곡진 삶을 통한 통찰과 인생을 가로지르는 삶의 기술을『탈무드』로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인생의 순리를 따르면서도 가난을 싫어하고, 무엇보다 배움과 교육을 중시하는 그들의 인생철학이 잘 담겨 있다. 특히 공동체 의식이 강한 유대인들은 민족의 생존을 위해 가난한 자와 고아와 과부를 돕는 자선과 구제를 당연한 의무이자 자신이 복을 받는 비결로 받아들였다"  (p.254 '나오며' 중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 재앙 속에서 암울한 시간을 보냈던 지난 2년여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고, 방역 모범국으로 세계인의 부러움을 샀다. 그와 같은 성과로 인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는 한껏 높아진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 뉴스에 대한 언론 신뢰도가 46개 국가 중 40위 등 부끄러운 기록들도 함께 갖고 있다. 이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갈라놓기에 바쁜)고 극단적 갈등을 이용하려는 정치 세력들의 농간 때문이다. 유대인의 성공은 자선과 구제를 통한 강한 결속과 공동체 의식 덕분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정치인들에 의한 분열과 퇴보만 남았을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가뜩이나 세계 경제가 어렵다. 통합과 협치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은 기대도 하지 않지만 적어도 분열과 증오를 획책하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법대로 하자는 말은 갈 데까지 가보자는 말이지 이쯤에서 멈추고 서로 화해하자는 뜻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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