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과 무척 잘 어울리는 눈 오는 날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이다.
첫 눈이 펑펑 내린 날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걷고 싶고 나가 놀고 싶어 안달이 나 있지만
외출 준비하는 할아버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이미 다른 아이들이 다 밟고 가버려 실망할 수도 있었지만 그 기다림이 지난 후
온 세상 친구들과 (동물친구들도 같이) 더 신나게 놀 수 있었다는 얘기다.
어떤 일에 있어서는 참고 기다렸을 때 찾아오는 더 큰 기쁨이 올 수도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도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요즘
아이와 함께 느긋하게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숨은 의미를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 숨은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순 없겠지만
우리의 경험과 매치시켜 얘기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