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팔 할은 ‘잉여’이지만, 어쩌면 무엇이든 ‘가능’한
어느 작가 지망생의 농촌 생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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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도 이쁘고 글 읽는 내내 작가님의 섬세한
부분까지 아기 자기하고 실제 일기를 보는듯한
생생함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농사일은 끝이 없네요.
봄에는 고추를 심고 여름엔 고추를 따고 가을엔 들깨를 베고 겨울엔 땅이 얼기 전에 비닐을 벗긴다고 한다.
시골에서는 좋은 날 부침개를 부친다고 하는데
기름 냄새를 풍겨야 좋은 날 더 좋은 일들이 생기길
기도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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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면 동굴 같은 방 안에 스스로 갇혀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지냈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지나갔고 계절도 어김없이 변했고 그나마 일기는 살아 있다는 증거였다고 합니다.
괴로우면 괴로운 일을 적었고 슬프면 슬픈 일을 적었다고 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건
가족들의 사랑과 일기를 쓰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용기가 부러웠어요.
제게도 꿈을 꿀 수 있게 자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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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전원생활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힘든 날 일기를 쓰며 마음을 위로해 보고 싶어지네요.
이 책은 "yes24 리뷰터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