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는 학창 시절부터 다양한 버전으로 읽었었다.
이문열의 삼국지도 읽었고, 집에 있던 아주 오래된 (글이 상하로 인쇄된) 삼국지도 읽었고, 그 외에도 소설가나 평론가가 낸 삼국지도 읽었으며, 만화로 출판된 삼국지도 다양한 출판사의 버젼으로 괘 골고루 읽었다.
제갈량 평전까지 읽었으니 삼국지 관련 인물이 등장하는 책은 눈에 띄는 대로 다 읽었던 거 같다.
그렇게 삼국지를 읽다 보니 이야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도 익숙하고 유명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소소한 에피소드 또한 거의 기억이 난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