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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의 조건

[도서] 관종의 조건

임홍택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책 '관종의 조건'은 경제 경영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랐던 '90년대생이 온다' 를 통해 90년대 생들을 새로운 세대적 화두로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했던 저자 임 홍택의 두 번째 책이다.

'관종' 은 저자가 본문에 밝히고 있는 것처럼 ' 관심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로 '관심'이라는 단어와 '종자'라는 단어가 결합된 '관심종자'의 줄임말이다. 풀어서 명명했을 때 '관심종자'라는 단어는 나와 같은 기성세대에게는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는 단어다. 그것은 아마도 세대의 특성상 겸손이 미덕이었던 시기를 살아온 세태의 영향을 받아서이기도 하지만 신세대들에게도 '관종' 은 무리에서 따를 당할 수 있는 조건과도 연관고리가 있어 부정적이었으나 매체의 변화탓일까 이제 관종은 젊은 세대에게 더 이상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건 확실해 보인다.

저자가 말하듯 지금이야말로 '관종'에 대해 다른 생각과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때 인 듯 싶다. 관종을 굳이 성향으로 따져 내적과 외적으로 분류하고 효용성을 따질 만큼 가치있는 인간적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기 전 앞 뒤로 넘겨본 적잖은 분량에 내심 놀랐다. 도대체 '관종'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글을 만들어내고 책의 말미에 각주와 참고자료 리스트만 20여페이지 넘게 첨부하다니. 저자의 열정을 감안해 봐도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관종'의 범주 한가운데에 들어있으며 관종에 대한 개념이해를 넘어 연구자이자 관종을 통한 실리적인 결과물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본문에 인용했던 강 원국 작가의 말처럼 말이다


글을 쓰는 것은 바로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며, 이러한 이유로 자신을 포함한 - 글을 쓰는 사람은 모두 그 태생이 관종이다.


관종 저자가 쓴 관종의 조건이라니..

저자는 관종이 될 수 있는 조건 네 가지로 '꺼지지 않는 가시성''고집스러운 협력성''절대적인 진실성''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이라고 정의내리며 사회 흐름에 대해 민감하게 느끼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충분히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내용들을 사례를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적고 있다. 

또한 관종으로 자란 세대들이 사회에 나가서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위한 마케팅을 하고 조직에 들어가고 시대를 이끌어가고 현 사회에 적응하고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담론들은 흥미롭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다운 나로 살기 위해선 관종이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할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관종을 자본을 양산해 내는 방식으로만 집중하는 것은 부정적인 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수도 있다. 가까운 사례로 오늘 자 기사에서 얼마 전 분노 영상을 올린 전직 모 가수의 채널 수익이급증했다는 기사만 봐도 관심유도만으로도 쉽게 수익을 내는 관종이 가진 파급력의 병폐는 사실 할 말을 잃게 만드니 말이다. 이 책을 처음 폈을 때 '저자는 굳이 왜 이런 책을 썼을까?' 라는 하는 생각을 했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가며 드는 생각은 관종이 역이용되는 상황에서 '관심 추종자로 살아남는 올바른 방법과 조건을 다양한 사례와 지표를 통해' 관종이라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균형감과 상업적으로 쏠릴 수 있는 남용의 사례를 막기 위한 가이드로는 이 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관종이 만들어내는 질 좋은 컨텐츠를 가려 볼수 있는 것도 대중의 몫이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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