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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아프리카

[도서] 스케치 아프리카

김충원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 이 땅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 동안 나는 과연 무엇을 보고 느낄 것인가? 엇갈리는 기대와 우려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 철장도 담장도 없는 동물들의 낙원. 오로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조용히 살아가는 자유의 땅, 이곳은 아프리카다.

?? 별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아프리카의 밤이다. 은가루를 뿌려 놓은 듯 은하수가 뽀얗게 밤하늘을 가로지르고 이따금 유성이 긴 꼬리를 남기며 사라진다. (중략) 주위가 칠흑같이 어두워졌다. 아프리카의 밤하늘은 더욱 환하게 별빛을 쏟아 내렸다.

?? 작은 웅덩이에 목마른 얼룩말들이 모여들었다. 덩치가 큰 수컷은 망을 보며 힘이 약한 어린 말들과 암컷들에게 순서를 양보한다.

?? 한낮의 태양이 서서히 주황색으로 물들고 사바나의 리듬이 점차 잦아들기 시작한다. 보랏빛 지평선은 회색 구름을 조금씩 삼키며 밤을 재촉한다. 물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있던 점박이 하이에나가 고개를 들어 이쪽을 쳐다본다. 두 눈이 저녁 노을에 반사되어 황금색 호박처럼 빛난다.

?? 한 점의 살점도 없이 버려진 뼈들은 다시 작은 벌레들과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들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어 토양에 영양을 공급한다. 자연의 사이클은 완벽에 가까운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은 곧 생명이고,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

?? 이곳의 풍경은 나무와 땅, 초록색과 갈색 두 가지 뿐이다. 탄자니아의 스와힐리어는 단어의 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초록색을 표현하는 단어만큼은 스무 개가 넘는다고 한다.

?? 여행은 헤어질 날짜를 정해 놓고 시작하는 연애와 같다.

?? 훗날, 내가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도 아름다운 대자연의 싱그러움이 지금처럼 건재하기를 기원하며 스케치북을 접는다.

??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거린 책. 두근거리다 못해 눈가에 눈물이 핑 돌만큼 신비롭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이야기

?? 운율이 담긴 시를 읽는 듯한 감각적 문체, 살아 있는 감각 속에 들어 있는 진짜 생의 이야기

?? 조화로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 자연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질서를 깨뜨리는 우리의 모습을 성찰한 시간

?? 아프리카의 생생한 색감이 살아 있는 듯 묘사된 이야기에 작가의 애정어린 스케치가 함께하여 더욱 사랑스러운 책

?? 나에게 아프리카는 미지의 세계, 한 번쯤 가보픈 막연한 동경의 장소,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이 계속 될 것 같은 신비로운 상상이 가득한 곳였다. 이 책은 그 모든 나의 기대와 상상을 충분히 만족시키며 아프리카에 대한 로망에 불을 지피기에 충분하였다. 스케치가 함께 있어서만이 아니라 글 자체에 색채가 가득하다. 원초적이고도 강렬한 색채들로 가득한 그 곳은 뜨겁게 작열하는 아프리카의 태양빛을 담고, 그 아래 살아가는 모든 생명을 눈부시게 표현한다.

작가의 따스한 애정 아래 포근하게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여유와 위안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사진이 아닌 그림만이 갖는 매력에 푹 빠져 여러 번 다시 뒤적이며 눈에 담고자 했는지 모른다.
'낡은 수첩과 몇 권의 스케치북으로 기억되는..' 으로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책의 캐치프레이즈는 느리지만 여유롭고, 새로움보다는 신비로움을, 명료함보다는 끝없는 광활함 속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스케치 아프리카'의 매력을 잘 품고 있는 문장이라 생각하며 나 또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시간이었다.

* 이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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