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시간이 끝나지 않기를, 강물이 자신들을 둘러싸고 솟구쳐 이 비참하고 끔찍한 도시로부터 멀리 데려가주기를 바라면서...
?? 난 이 편지를 우리만의 장소에 놔뒀어... 한때는 나만의 장소였던 그곳에..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난 당신의 것이야.
?? 제목과 캐치프레이즈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진중한 재기발랄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
?? 일단 재밌다.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 만사를 제쳐두고 끝까지 볼 만큼!! 흡입력도 강하고 서사도 탄탄하고 추리소설답게 반전도 확실하고!!! 거기에 유머러스함과 매력적인 주인공들까지.. ??
?? 전쟁 후, 누구나 아픔을 지니고 살아간다. 그 단어만 떠올려도, 비슷한 장면만 보더라도 가슴이 미어질 듯 아픈 그런 사연.. 아이리스도, 그웬도 그 아픔에서 벗어나려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 그래서 그들의 행보에 더 집중하고 마음 속으로 응원하게 된다. 각자의 삶은 서로 다른 모습과 색채를 지녔지만, 그들의 삶은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의 삶 역시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단한 삶을 이겨내는 자세, 용기.. 그들의 그 모든 모습이 잘 버텨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그 모습으로 남는 여운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 이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