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작가의 전작, <오베라는 남자>를 꽤나 흥미있게 읽은 터에 같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작과는 너무나 다른 형식, 분위기의 소설은 또 다른 감동을 주네요.치매에 걸려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할아버지.그리고 그런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 이미 오래전 돌아간 할머니지만, 할아버지에겐 아직도 생생히 기억되는 여자입니다.중간중간 소소하게 나오는 기억으로 나타나는 두 분의 사랑이 애틋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인 노아에게 해줬던 말.조금은 ...